성남지역 정치권, 정자교 붕괴 놓고 책임공방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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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3-04-13 14:22 댓글 0본문
민주당, “김보석의원(국) 발언은 악의적 자료편집”
성남시의회 민주당협의회(대표 조정식의원)는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 날 국민의힘 김보석의원이 성남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정자교 붕괴에 대해 5분발언 한 것을 두고 악의적 자료편집 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김보석의원은 12일 본회의장에서 “2018년 이후 분당지역에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교량은 단 한곳도 없었다며 분당은 안전진단에 있어서 철저히 외면되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김의원은 민주당 시장 재임 12년 동안 분당 교량보수 예산은 꾸준히 감소했으며 특히 이재명시장은 재임 8년 만에 40%를 줄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협의회는 김보석의원의 발언은 전임 민주당 시장들 흡집내기 전형으로 저질 의정활동 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협의회는 “2010년부터 2022년 분당구청 구조물관리과 교량유지보수예산을 전면공개하고, 국민의힘이 2018년도 예산만 지적하며 마치 40%의 교량유지보수예산을 줄어서 이번 정자교 붕괴의 원인처럼 국민들을 호도하는 행위는 가장 저질의 정치공작”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렇듯 양당이 정자교 붕괴를 두고 너 탓 공방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진보당 분당구 지역위원회(위원장 김미라)도 13일, 정자역 신기교에서 1인 피켓팅을 진행하며 '정자교 붕괴사건에 중대재해처벌법상 중대시민재해를 엄격히 적용하라'고 촉구하며 책임공방에 가세했다.
한편, 성남지역 정가는 전 국민에게 충격으로 다가온 1기 신도시 분당구 정자교 붕괴가 지역 정치권 핫 이슈로 떠오르며 각 정당은 내년 국회의원 총선을 대비해 서로가 책임 떠넘기기에 나서 당분간 너 탓 공방은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