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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경기민예총  
도시신문(http://sungnammail.co.kr)   
김종관 | 2020.04.08 09:53 |



<성명서>경기민예총

코로나19로 인한 재난 지원정책에서 소외된예술가에 대한 대책을 촉구한다.

 

나라 안팎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피해가 이제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단계에 이르렀다. 따라서 정부는 물론 각 지자체에서 서둘러 긴급 자금 지원을 위한 계획들을 발표하고 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인, 민생 고용 안정, 지역경제 살리기, 대구 경북지역 특별 지원 등 추경예산이 속속 편성되었다.

 

좀 늦은 감이 있으나 전국 각 지자체에서 예술인들을 위한 재난 긴급 지원이 속속 실행에 옮겨지고 있다. 실례로 전남문화관광재단, 창원시, 진주시 등이 대책을 내놓았고 발빠른 대전시는 벌써 예술인들을 위한 14억의 추경 예산을 수립했다. 조금은 먼 얘기지만, 독일은 이미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을 입은 문화계에 67조원이라는 천문학적 예산을 편성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각 나라와 지자체들이 다투어 긴급한 추경예산을 통해 예술가들의 기본 생활권을 보장하고 있는 이때, 대한민국 중앙정부와 경기도 그 어디에서도 예술가와 예술 활동에 대한 지원이나 대책은 보이지 않는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시대의 첨병으로써 가장 앞장서 새로운 담론을 만들고 실행에 옮기는데 주저하지 않는 경기민예총 예술가들이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 사태에 힘없이 무너지는 것을 눈앞에서 목격하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다. 해마다 정기적으로 진행되던 행사 계획들이 줄줄이 취소되고, 나름대로 생계에 한 방편이었던 지역의 예술강사 자리들이 사라지면서 생계에 직접적인 위협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다양한 재난 지원 정책이 진행되고 있는 이때 예술가들의 지원이 소외되고 있는 것은 예술 활동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가치를 외면하고 폄훼하는 후진국에서나 볼 수 있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

 

경기도에 강력히 촉구한다. 경기도는 금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위축된 예술인들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하여야 한다. 그리고 앞으로 국가적 재난 위기 상황에서 예술가와 예술 활동에 대한 근본적인 지원책을 이번 기회에 예술가들의 의견을 들어 새로운 매뉴얼을 만들어 실행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경기민예총은 그동안 다양한 분야의 현장에서 예술적 역량들을 발휘해왔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눈에 보이지 않듯이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진실을 외면하고 숨길 때이다. 투명한 공공정책이 경기도민의 행복을 담보할 수 있듯이 당면한 코로나19 재난 지원 정책 또한 투명하고 공정한 분배 원칙을 통해 실행되기를 희망한다.

 

그리하여 이런 국가적 재난 위기가 경기도 지역의 예술가들과 예술 활동의 새로운 모멘텀이 되고 좀 더 밝은 미래로 가는 하나의 계기가 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020. 04. 06
(사)경기민예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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