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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교토사(狡兎死) 하면 주구팽(走拘烹)  
도시신문(http://sungnammail.co.kr)   
| 2006.06.06 16:24 |

한나라당 성남 중원지역에서 공천 탈락한 인사 10여명이 기지회견을 갖고 한나라강 탈당과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한나라당 경기도달 공천심사는 절차에 불과한 형식적인 것 일뿐 사실상 지역국회의원이 관여했다며 공천 내용에대해 반발의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이들은 탈당과 동시에 무소속연대를 구성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는데 이 무소속 연대의 책임자는 김상현 전 성남시의회 의장으로 김의원은 신상진 후보가 지난겨울 보궐선거에 출마했을때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공신중에 공신이다.

교토사하면 주구팽이라는 십팔사략(十八史略) 속의 고사가 저절로 떠오른다.


잡을 토끼가 없어지면 지금까지 사냥에 쓰던 개도 죽여서 삶아진다는 이말은 적대세력을 모두 쳐부수고 나면 공이 있던 장수들도 모두 처형된다는 뜻 오늘날에는 쓸모 있을때는 실컷부려 먹지만 쓸모가 없어지면 헌 신짝 버린 듯 내동댕이친다는 의미로 쓰인다.


줄여서 토사구팽(兎死拘烹) 이라고도 한다.

김상현의원을 포함한 한나라당 탈당자 100여명은 선거구별 연대를 통해 우선 시의원 마(상대원1,2,3동) 바(성남동, 하대원동) 사(중동, 금광1,2동) 아(은행1,2동)선거지구에 각각 황준성, 임재국, 이철수, 최화영 후보를 내기로 했다.

이들이 채택한 선거구별 연대는 후보단일화로 선거구별로 공천 탈락자 가운데 당선 가능한 유력 후보를 세워 다른 공천 탈락자들이 적극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들은 또 선거구별 정책공약 선거운동 방법등을 한나라당 공천 탈락자 모임차원에서 공동으로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들 한나라당 공천탈락자들의 선거구별 연대가 한나라당 지방선거전에 상당한 마이너스로 작용할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들의 세가 확장될 경우 지방선거 판세 변화에 무시할수 없는 중대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한나라당 공천 탈락자들은 정치세력화의 이유가 한나라당 공천 심사가 실제로 지역구 국회의원의 무소불위의 공천권 행사라는 점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이번 공천은 당원들의 선택 의견을 박탈하고 지역구 국회의원이 막강한 결정권을 행사했다는 것이다.


책임정치 구현을 취지로 도입된 정당공천제가 실제 현장에서는 지역구 국회의원이 풀뿌리 지역정치인들을 장악하려는 정략적 이해타산의 도구로 쓰이고 있음을 드러내는 대목이다.

이들은 중원구 지역구 국회의원인 신상진 의원을 겨냥해 오만과 독선이 가득한 부당한 공천에 씻을수 없는 상처와 부당함을 느끼며 배신감이 머리끝까지 치솟을 정도라며 극단적 표현도 서슴치 않았다.


이들은 썩어가는 일부 한나라당 인사를 청소하겠다며 18대 총선에서 신상진의원 낙선운동도 불사하겠다는 뜻도 밝혀 이들 공천 탈락자들과 신상진의원의 관계가 돌아올수 없는 강을 이미 건너버렸음을 확실하게 드러냈다.

이쯤되면 교토사하면 구주팽이라는 고사성어의 내용을 바꿀 때가 된것은 아닐까 하는 그런생각이 든다. / 언론인/문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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