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장 후보 확정 직전 불거진 경선 여론조사 공정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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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2-04-27 16:21 댓글 0본문
성남시장 후보 확정 직전 불거진 경선 여론조사 공정성 논란
신상진 예비후보, 경선 여론조사업체 ‘한국공공관리연구원’ 교체 요구
국민의힘 성남시장 후보 확정을 위한 여론조사가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권리당원과 일반 시민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벌일 여론조사업체 선정을 놓고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게 선정된 의혹이 있다”,“상식적이지 않고 의심스럽다”는 반응이 예비후보들 사이에서 불거져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국민의힘 성남시장 후보는 성남에서 4선을 역임한 신상진(제17·18·19·20대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비롯해 박정오 전 성남시 부시장, 김민수 전 성남분당을 당협위원장 등 3명.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이들 3명의 예비후보에 대해 권리당원 50%, 일반시민 50%가 적용된 여론조사를 거쳐 오는 30일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성남시장 예비후보 신상진 전 의원은 27일 오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민의 힘 경기도당은 여론조사업체 선정에 있어서의 공정함부터 증명해달라”며“공정성에 심한 의혹이 있는 여론조사업체 ‘한국공공관리연구원’을 다른 업체로 교체해 줄 것”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실제로 신상진 성남시장 예비후보가 공정성에 의혹을 제기한 ‘한국공공관리연구원’이라는 여론조사업체는 지난 2014년 설립된 이후 2017년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 위원회에 등록된 신생업체. 더구나 이 업체는 설립과 등록 이후에 여론조사 시행실적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이 업체를 여론조사업체로 공식선정한 경기도당에 의혹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신상진 예비후보 캠프의 박준현 선대본부장은 “여론조사 실적도 전혀 없는 신생업체가 이번 국민의힘 지방선거 14개 여론조사 업체 중의 한 곳으로 선정되었다. 더구나 성남시 등 경기도에서 치러지는 선거를 좌우할 국민의힘 경기도당 여론조사업체로도 등록되어 있는 점이 가장 큰 의혹”이라며, “경기도와 성남시장 선거가 이번 지방선거의 가장 핵심 경합지역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을 국민의 힘 중앙당과 경기도당은 즉각 여론조사업체부터 교체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한국공공관리연구원’의 공정성과 전문성은 객관적으로도 여러 곳에서 의혹을 사기에 충분한 수준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이구동성. 한국공공관리연구원 이사진들의 구성이 특히 의심이 가는 대목. 이 업체의 이사진 구성을 보면 상지대 A교수와 중앙대 B교수가 포함돼 있는데, 이 중 상지대 A교수는 이 여론조사업체(한국공공관리연구원)의 초대 연구원장으로 현재 성남시장예비후보로 출마중인 ‘김민수 예비후보’의 출신대학인 상지대 교수로 재직중이다. 또한 중앙대 B교수는 중앙대 창업경영대학원 창업학 박사인 김민수 예비후보와 관련이 있다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
신상진 예비후보는 또 “예전부터 여론조사는 역선택부터 안심번호 끼워넣기 등 여러 의혹들이 무성한데다, 지난 총선에서는 부정투표를 의심할 만한 여러 정황들이 나온 터라 다른 후보(김민수 후보)와 학연으로 엮여있을 뿐 아니라 실적도 전무한 여론조사기관 한국공공관리연구원은 당연히 제외되어야 한다”고 꼬집고, “당장 내일부터 실시할 여론조사를 앞두고, 여론조사업체 교체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