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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제59회 현충일 추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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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4-06-1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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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제59회 현충일 추념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오늘 제 59주년 현충일을 맞이하여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영전에 머리 숙여 명복을 빕니다. 조금 전 오전 10시, 우리는 1분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드렸습니다. 그 묵념은 순국선열들과 유가족들께 드리는 우리 국민들의 존경심입니다.

그동안 오랜 세월,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오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를 드리고, 자유민주주의 수호의 동반자가 되어 주셨던 세계 각국의 UN군 참전용사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 대한민국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 위에 자유와 번영의 꽃을 피워왔습니다. 그 분들이 조국에 바친 고귀한 피와 땀은 잃어버린 주권을 찾는 원동력이 되었고, 전쟁의 폐허를 딛고 경제발전과 민주주의를 이룩한 동맥이 되었습니다. 우리에게는 선열들이 남기신 고귀한 뜻을 이어받아 부강한 나라, 국민 모두가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가야하는 책무가 주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국민 여러분과 함께 힘을 모아서 안팎의 도전과 시련을 반드시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

 

나라를 위해 6·25전쟁에 참전하여 공헌을 하셨음에도 국가유공자로 예우 받지 못한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정부는 이분들의 공적을 발굴해서 국가유공자로 예우해 드리기 위해 작년부터 국가가 보유하고 있는 참전기록을 모두 수집해서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23,776명의 참전기록과 2,152명의 공적을 확인하였고, 이 중에 1,069분이 유공자로 인정받으셨습니다. 이미 돌아가신 분들에 대해서는 묘소를 국립묘지로 옮기고 위패를 모셔서 마지막까지 정성을 다해 예우해 드릴 것입니다.

 

또한, 6·25전쟁이 끝난 지 6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름 모를 산야에 묻혀 있는 많은 호국용사들이 계십니다. 호국용사 유해 발굴 사업에 더욱 노력해서 마지막 한 분까지 가족의 품으로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금년에는 우리 정부의 요청으로
중국 하얼빈역에 안중근의사 기념관이 개관되었고, 시안에 광복군 제2지대 표지석을 설치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서 후세들이 조국을 위한 희생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내년이면 남북이 분단된 지 70년이 됩니다. 그동안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하게 대처하면서 평화통일 기반을 구축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은 남북한 주민 모두에게 행복과 번영을 가져다줄 것이고, 동북아와 전 세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입니다. 하지만 북한이 핵 개발과 도발 위협을 계속하는 한, 한반도의 평화는 요원할 것입니다. 북한 정권이 진정으로 경제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향상을 원한다면, 핵개발과 도발 위협부터 내려놓아야 합니다. 지금이라도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의 지원 속에 경제를 살리고 주민의 삶을 개선하는 길로 나오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

 

앞으로 우리 사회 구석구석의 뿌리 깊은 적폐를 해소하지 않고는 국민안전은 물론 경제부흥도 국민행복도 이루기 어려울 것입니다. 정부는 우리 사회의 비정상적인 적폐들을 바로잡아서 안전한 나라, 새로운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어 갈 것입니다. 지금이 아니고는 해낼 수 없는 일입니다.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이 없다면 이룰 수 없는 일입니다. 정부는 국가 안전관리시스템의 대개조와 함께, 공공개혁을 비롯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어렵게 살려낸 경제회복의 불씨를 더욱 크게 살리고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이끌어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우리의 선열들이 선공후사의 정신으로 조국을 위해 헌신했듯이 국민 모두가 하나 된 마음과 의지로 힘을 모은다면, 대한민국은 반드시 새롭게 일어설 수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며,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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