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로부터 가장 큰 상처, 남과 비교할 때, 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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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8-06-09 11:11본문
우리나라 사람들은 배우자로부터 받는 상처중 가장 큰 것으로 ‘남과 비교하는 말을 들었을때’인 것으로 나타났다.
SBS 이봉원 박미선의 <우리집 라디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언제 배우자로부터 가장 상처를 많이 받는지’ 조사한 결과, ‘다른 사람과의 비교’라는 응답이 36.4%로 가장 많았고, ‘둘만의 비밀을 제3자에게 말했을때’(16.2%)가 뒤를 이었다. 3위로는 ‘생일이나 기념일을 기억하지 못할 때’(13.0%)가 꼽혔으며, ‘무식하다고 무시할 때’(8.2%), ‘애정표현을 기대했으나 퉁명스러운 반응을 할때’(7.9%)가 4, 5위에 올랐다. 6위는 ‘싸우다가 폭언할 때’(4.6%)라는 의견이 올랐으며, ‘선물이나 외식시 인색할 때’(2.6%)가 7위로 조사됐다.
남녀 모두 ‘다른 사람과의 비교’ 라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은 가운데, 남성은 다음으로 ‘3자에게 비밀을 말할 때’(17.5%) > 생일,기념일을 기억못할 때’(13.4%) 순으로 꼽았고, 여성 역시 ‘3자에게 비밀을 말할 때’ 가장 상처받는다는 응답이 14.5%로 2위로 조사됐으며, ‘무식하다고 무시당할 때’(12.8%)라는 의견이 남성(4.5%)에 비해 매우 높게 나타나 3위에 올랐다. 그밖에 남성은 여성에 비해 ‘애정표현 요구에 대한 반응이 퉁명스러울 때’(10.9%>4%)를 많이 꼽았고, 반면 여성들은 ‘싸우다가 폭언할 때’(1.0%<9.2%) 상처받는다는 의견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다른사람과 비교할 때라는 응답은 20대(44.9%)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3자에게 비밀을 말했을 때’(22.8%)라는 의견 역시 비교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생일,기념일을 기억못할 때’라는 의견은 50대 이상(19.4%)에서, ‘무식하다고 무시할때’는 30대(14.4%)에서, 그리고 ‘애정표현에 대한 태도’ 때문에 상처받는다는 의견은 40대(11.1%)에서 타 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 조사는 5월 27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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