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2·16국회연설, 공감 66.3% vs 비공감 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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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6-02-17 15:54 댓글 0본문
朴대통령 2·16국회연설, 공감 66.3% vs 비공감 32.4%
여야, 보수-진보 간 양극화 심화 속에 국민의당 지지층, 중도층은 공감 쪽으로 기울어
대북 안보 현안에서 20대의 보수성 뚜렷하게 확인돼
국민 3명중 2명은 박근혜 대통령의 2·16국회연설에 대해 공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6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연설을 통해 남북관계에 대한 기본입장과 향후의 대북관계 방향성을 제시한 가운데,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박 대통령의 국회연설 내용을 알고 있는 응답자 752명을 대상으로 공감 여부를 조사한 결과, ‘공감한다(매우 공감 42.7%, 공감하는 편 23.6%)’는 응답이 66.3%로 ‘공감하지 않는다(전혀 비공감 21.9%, 비공감하는 편 10.5%)’는 응답(32.4%)의 두 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1.3%.
지역별로 보면, 모든 지역에서 박 대통령의 2·16국회연설에 대해 ‘공감한다’는 응답이 우세한 가운데, 부산·경남·울산(공감 75.8% vs 비공감 23.3%)에서 공감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대전·충청·세종(72.9% vs 27.1%), 대구·경북(69.7% vs 27.8%), 수도권(63.1% vs 35.3%), 광주·전라(55.7% vs 43.7%)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공감 87.0% vs 비공감 11.6%)에서 공감 응답이 90%에 가까웠고, 50대(77.3% vs 20.9%)에서도 대다수가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0대(공감 61.1% vs 비공감 36.1%), 40대(56.3% vs 43.7%) 순으로 공감 의견이 우세했다. 반면 30대(공감 37.8% vs 61.4%)에서는 비공감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공감 94.0% vs 비공감 5.6%)에서는 공감 응답이 절대 다수로 나타났고, 국민의당 지지층(60.1% vs 39.9%)과 무당층(58.6% vs 29.7%)에서도 공감 응답이 대다수였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공감 12.8% vs 비공감 86.9%)에서는 비공감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마지막으로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공감 83.7% vs 비공감 16.0%)에서는 공감 응답이 압도적인 다수였고, 중도층(64.5% vs 33.5%)에서도 공감 응답이 대다수로 나타난 반면, 진보층(공감 30.8% vs 비공감 67.7%)에서는 비공감 응답이 대다수였다.
한편 박 대통령의 2·16국회연설 내용에 대한 인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안다(매우 잘 앎 31.2%, 대체로 앎 44.0%)’는 응답이 75.2%, ‘모른다(전혀 모름 10.0%, 거의 모름 14.8%)’는 응답이 24.8%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2월 1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69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60%)와 유선전화(4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고,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응답률은 5.7%, 전체 응답자와 2·16국회연설 인지자에 대한 표본오차는 각각 95% 신뢰수준에서 ±3.0%p, ±3.6%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