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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해임촉구안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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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0-10-2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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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해임촉구안 의결
조기 레임덕 현상인가, 야당 발의 안건에 여당 다수 찬성


성남시의회는 지난 23일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성남도시개발공사 윤정수 사장에 대한 해임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해임 촉구안은 재석 의원 34명 가운데 찬성 27명, 반대 5명, 기권 2명으로 통과됐다.

 

해당 안건은 김정희(국민의힘) 의원 등 야당 의원 11명이 발의했으나 여당으로 다수당인 민주당 의원 상당수도 찬성표를 던져 뒤 배경에 묘한 의구심이 불거졌다. 전체 35석인 시의회의 정당별 의석수는 더불어민주당 20석, 미래통합당 13석, 민생당 1석, 깨어있는시민연대당 1석 등이다.

 

김 의원 등은 "2018년 11월 윤 사장 취임 이후 공사의 비위 사실과 직원들의 근무 상태는 시민들이 우려할 정도로 나타났지만, 윤 사장은 시정은 고사하고 부인과 변명으로 일관했다"며 해임 촉구안을 냈다. 또, 공사 전산실에 비트코인 채굴장 설치·운영, 상사에 의한 여직원 폭행 사건 등을 사례로 들었다.

 

그러나 분당경찰서 수사결과에 따르면 윤모사장에 대한 기소내용은 없이 직원1명만 비트코인 채굴을 위한 도전(도둑전기)만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성남도시개발공사측의 반박해명과 더불어 사규에도 임직원의 징계사유는 개인비위만 해당돼 실질적으로 윤사장을 징계할 방법은 딱히 없다. 의회 해당 상임위에서도 해임사유를 의회와 소통부족만을 내세워 해임사유 치고는 너무 감정적이며 옹색하다는 평이다.

 

지역정가에서는 이번 해임안 가결을 두고 은수미시장의 정무력 부족을 지적하고 있다. 은수미시장이 임명한 기관장을 성남시의회의 절대 다수당인 민주당의원들이 대거 찬성표를 던진 것은 시 집행부와 의회간의 소통에 문제가 있다는 해석이다.

 

항간에는 조기 레임덕 현상이라는 설도 있다. 성남시의회에서 공을 넘겨받은 은수미시장은 이래저래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는 진퇴양난 형국으로 향후 어떤 결론을 선택해도 시정 리더쉽에 생채기를 남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편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직원 900여명에 한 해 예산이 1천300여억원에 이르는 성남시 최대 산하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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