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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은수미 성남시장 1년과 산하기관장들 처세  
주민세 개념 정도는 교육시키고 임명해야 ...
도시신문(http://sungnammail.co.kr)   
김종관 | 2019.07.16 00:10 |



<사설> 은수미 성남시장 1년과 산하기관장들 처세

주민세 개념 정도는 교육시키고 임명해야 ...

 

은수미 성남시장은 지난 7월1일 성남시청에서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년을 회고하며 앞으로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은 시장은“50년 전 12만 명이 강제이주 되었을 때만 해도 오늘날의 성남은 상상하기 어려웠다”고 말하고“시민들 덕분에 흔들림 없이 전진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은 시장은 “아동수당 100%, 다함께 돌봄센터, 아동의료비 100만원 상한제 등 아동정책 3종 세트와 아시아실리콘밸리 도약을 위한 준비와 성남도시철도 1.2호선(트램)과 지하철 8호선 모란-판교 연장사업 등을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판교에 1,500석의 야외공간을 갖춘 e-스포츠경기장을 조성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은 시장은 “미래에 대한 불안과 경쟁을 위한 경쟁이 타인에 대한 배려는커녕 혐오까지 불러일으키는 현실은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하고 정의로운 정치를 요구한다.”면서 “시민과의 소통과 공감을 통해 성남의 미래 50년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런 비전 발표와 더불어 은 시장 개인 성품에 대해 저평가하는 야당 의원들은 극소수일 만큼 합리적이고 정치적으로 순수하다는 평가가 대체적이다. 이런 평가결과는 분명 전임시장과는 다른 확실한 긍정적 요소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얼마 전 K모언론에서 은수미시장의 지난 1년 평가에 대한 여론조사를 보면 다소 의외다. 성남시는 비교적 진보적 성향이 강하지만 성남시민들은 은수미 성남시장에 대해 부정평가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이 성남시에 거주하는 만 19세이상 성인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한‘은수미 성남시장의 직무수행 평가 조사결과를 보면 '잘함’이라고 평가한 비율은 35.2%된 반면 '잘못함’은  무려 42.3%로 평가됐다. 모름은 22.5%다. 세부적으로 19~29세와 진보층을 제외한 대다수의 연령·성·이념성향 계층에서 부정평가가 우세했다고 발표했다.

 

또, 내년 21대 총선에서‘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9.1%가 민주당 후보, 이어 한국당후보가 32.7% 등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민주당 지지층이 높은 가운데에서 현직 성남시장이 부정평가가 많은 것은 은 시장이 더욱 분발하라는 성남시민들의 엄중하고 뼈아픈 충고일 것이다.

 

지난 9일에는 성남시의회 4층 세미나실에서 성남지역시민단체들이 주관해 ‘민선7기 성남시 1년 평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은수미시정 1년을 평가한 이번 토론회는 공약분석, 청소년․교육, 마을공동체, 시민건강, 시민안전, 여성, 자치분권, 환경 등 8개 분야에 대해 평가한 것이다.

 

이들은 민선 7기 성남시정이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지만,‘하나 된 성남, 시민이 시장입니다.’라는 시정 비전과 철학을 체감하기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은수미시장이‘시민과의 소통과 공감을 통해 성남의 미래50년을 약속한다.’는 비전과는 다른 혹평이 아닐 수 없다.

 

얼마 전 필자는 성남시의회 모 상임위원장를 통해 성남도시개발공사 신임 윤모사장 에게 차담을 하자고 제의했다. 이에 모 상임위원장은 “연락을 했지만 공사 측에서 그동안 모든 언론사들과 대화를 하지 않았는데 특정한 언론사와 만날 수 없다”라고 답변했다.성남에서 지역언론을 창간한지 30년 만에 처음으로 가장 황당한 말을 들은 것이다.

 

또, 윤모사장은 올 상반기 도시개발공사 직원 교육장에서 “본인은 성남을 잘 모른다. 선거에 출마할 일이 없으니 굳이 알 필요도 없고 아쉬운 소리도 하지 않는다”고 발언했다. 필자는 고개를 갸우뚱 거린다. 성남시를 잘 모르는 것도 자랑인가? 이 말을 공사직원 수 백명이 들었으니 변명은 하지 못 할 것이다.

 

성남시청소년재단 진모대표는 대민기관인 성남시의회 상임위원회에 처음 출석해서 진중하지 못한 차림새와 관련해 야당의원과 설전을 벌이고 여러 불편한 파생결과를 가져왔다. 한마디로 요란한 첫 출석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성남시 신임 산하기관장들의 대민자세가 이 모양이니 은수미시장의 지난 1년 시정평가가 좋을 리 없다. 정확히는 몰라도  아마 이들에게 ‘시민이 시장입니다’라는 시정구호는 헛소리에 불과한 것 같다. 한마디로 은수미 성남시장을 핫바지라고 생각하고 시정구호와 다르게 마음대로 산하기관에서 군림하고 있는 것과 다름없다.

 

은수미 시장에게 감히 제언한다. 성남시 산하기관장들은 모두 이방인으로서 성남시민을 우습게 알고 우월감에 취해 선민사상에 빠져 스스로 고개를 내민다면 그 책임은 분명 은수미 성남시장에게 있다.

 

성남시 신임 산하기관장들은 모두 성남시를 잘 모르는 은 시장의 모교인 S대 출신으로 본인이 직접 선택한 인물들이기 때문이다. 향후 은 시장은 측근인사들의 행태를 세심히 살펴보고 읍참마속(泣斬馬謖)심정으로 엄하게 대하기 바란다. 이를 통해 성남시민들과 더 소통하고 따뜻한 공감시정을 널리 알려 은수미시장의 지지도를 높여야 할 것이다.     

 

성남은 영문으로 Seongnam이다. 그럴 리 없겠지만 은수미 시장에게 굳이 딴죽을 걸자면 은 시장이 S대 모교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성남시 영문 첫 자인 S자와 함께 묶어 ‘하나 된 성남’이라고 우긴다면 할 말은 없다. 그래도 향후 기관장은 주민세 개념정도는 교육시키고 임명하기 바란다. <김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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