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절기, 어패류 익혀서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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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8-08-18 10:25본문
하절기, 어패류 익혀서 드세요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종찬)은 여름철 해수 온도의 상승으로 발생 가능성이 높은 비브리오패혈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유행예측조사를 실시 중에 있다.
도내 화성, 안산, 평택, 시흥, 김포 등 서해연안의 해수, 갯벌, 어패류를 대상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의 오염도 조사를 실시해 오고 있으며, 균 이 검출되면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하여 오염지역 어패류 생식 및 취급에 대한 주의 등에 대하여 반상회나 인터넷을 통한 홍보를 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493건을 조사한 결과 비브리오패혈증균이 20건 검출되었으며, 대부분 6 ~ 8월 사이에 검출되어 이 시기의 위생관리가 각별히 요구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7월말까지 214건을 조사하여 해수 5건, 갯벌 3건 등 8건에서 균이 검출되어 비교적 양호한 상태이나 해수 온도가 높은 8 ~ 9월에 철저한 위생관리와 유행예측 자료에 따라 어패류 취식을 하여 주길 당부하였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수온도가 18℃이상 상승하는 6~9월에 주로 발병하며, 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해안지역에서 낚시 또는 어패류 손질시 균에 오염된 해수 및 갯벌 등에서 상처 난 피부에 접촉 할 때 감염되며 사망률이 50%에 이르는 치명적인 감염병이다.
건강한 사람에게서는 발병하지 않으며, 만성간질환, 알콜중독자, 면역저하자 등 에서 발생하고 여자보다는 남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56℃이상의 열로 가열하여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서 섭취하고, 어패류를 손질한 칼, 도마 등은 수돗물에 깨끗이 씻은 후 사용해야 한다. 또한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다에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상처가 났을 때는 맑은 물에 씻고 소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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