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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재단, 스포츠교류를 통한 남북화해 분위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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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8-10-0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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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재단, 스포츠교류를 통한 남북화해 분위기 조성

“평양 남북 유소년(U-15) 친선축구대회 및 전지훈련 실시”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사장 김문수 경기도지사)과 사단법인남북체육교류협회(상임위원장 김경성)은 남북 스포츠교류 및 유소년 축구 진흥발전을 위하여 스포츠교류를 공동 추진하기로 하고 10월 8일 선수단과 임원진 등 30여명이 방북, 스포츠 교류활동을 전개한다.

이번 교류는 10월 8일부터 15일까지 8일간 진행되며, 2008 평양 남북 유소년(U-15) 친선 축구대회 및 전지훈련을 평양 능라도 5.1경기장에서 개최한다.

남측에서는 경수유소년축구클럽이 대표로 참가하며, 북측에서는 4.25체육단 축구대표팀이 참가하여 3번의 친선경기를 치른다.

재단은 그 동안 교류협회와의 접촉을 통해 북측의 4.25체육단 축구대표팀과 실무회의를 갖고 남북축구 교류 사업에 대한 협의를 시작으로 수차례의 협의 끝에 최종적으로 남북 유소년(U-15) 친선 축구대회와 전지훈련에 관하여 합의하였다.

이번 교류전을 통해 지난 7월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 이후 그 동안의 남북한간 불편했던 관계를 순수 스포츠교류를 통해 남북이 화합하는 분위기를 조성, 관계 개선에 일조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방문은 경기도에서 추진한 첫 방문 스포츠교류로 이번 교류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남북관계가 유소년 친선 축구대회를 통해 물꼬를 트게 될 것이며, 스포츠교류를 통해 상호 방문기회 확대와 우호 및 협력을 증진하여 남북 간의 스포츠교류 활성화의 정기적 추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분단국가 최접경 지역인 경기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스포츠 교류뿐만 아니라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남북한은 남아공월드컵예선전 같은 조에 속해 경쟁자 위치에 있지만 상호 좋은 결과를 통해 남북한 월드컵 본선 동반 진출이라는 꿈이 이뤄지기를 서로 기대하고 있다.

월드컵재단 이사장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북측의 낙후된 스포츠 시설 등을 국제규격에 맞는 경기장으로 개보수 지원 및 경기장 운영과 관리에 대한 상호 정보교환, 민간단체 친선교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전하며, “순수한 스포츠 교류를 통해 남북 화해 분위기 조성 및 남북의 스포츠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미래 월드컵주역인 유소년축구에 아낌없는 지원으로 한민족의 대화합을 이루는 계기를 마련하길”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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