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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일로 좌석버스 환승 확대 시행 1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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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8-10-2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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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일로 좌석버스 환승 확대 시행 1달

경기 좌석버스 승객 하루 평균 2만 4천명 증가

15개 간선급행버스 운행시간 평균 25분 단축

■ 좌석버스 이용객이 가장 많이 늘어

경기도가 지난 9월 20일부터 실시한 수도권 통합요금제 좌석버스 확대 시행 효과를 측정한 결과, 대중교통 이용 실적이 늘고, 자가용 이용이 줄어드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 됐다.

경기도는 17일 좌석버스 통합요금제 확대 실시 1주일 전(9.1~9.7)과 시행 후 3주일(9.20~10.10)간의 교통카드 사용실적을 분석한 결과, 좌석버스를 비롯한 경기버스 전체 이용객수가 하루 평균 4만 8천명(1.3%)이 늘어나고 경기~서울 유출입차량(승용차 등)은 3만 8천대(1.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특히 늘어난 경기버스 이용객 4만 8천명 중 50%에 해당하는 2만 4천명이 좌석버스 이용객인 것으로 조사돼 좌석버스 환승확대 시행효과가 상당히 큰 것으로 경기도는 분석하고 있다.

경기도가 분석한 시행 후 3주간 경기버스 이용실적에 따르면 시행 전인 9월초 하루 평균 47만 9천명이었던 경기 좌석버스 이용자가 환승할인 확대 시행 3주 만에 5십만 4천명으로 5% 증가하여 하루 평균 2만 4천명의 승객증가 효과가 있고 좌석버스 이용객중 절반에 해당하는 약 50%(25만명)가 환승할인 혜택을 받는 것으로 분석 조사됐다. 또한 서울 광역버스 이용환승자 3.6만명을 합할 경우 금번 좌석(광역)버스 환승할인 수혜자는 총29만명으로 나타났다.

환승할인 혜택은 1회 환승시 약 850원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월 25일 좌석버스를 이용하여 출・퇴근 하는 사람은 연간 약 51만원까지 요금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서울까지 가는 시간 평균 25분 줄어

한편, 경기도가 환승할인 확대 시행과 함께 운행을 시작한 15개 간선급행버스(8000번대)도 기존 노선에 비해 평균 25분 정도 운행시간이 단축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는 15개 간선급행버스의 10월 1일자 운행이력자료(BMS) 분석결과 서울까지 약 1시간 20분 걸리던 운행시간이 간선급행버스 도입으로 평균 55분 걸려 운행시간(편도)이 평균 25분 가량 크게 단축됐다고 밝혔다.

경기도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서울까지 빠른 이동을 위해 도내에서는 단 3~4개 정류소만 정차하는 간선급행버스의 특성상 운행시간 단축은 얼마간 예상했다”며 “일부 노선(8150번, 광주 신현리-서울역)의 경우 최대 66분이 빨라진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간선급행버스 이용객수도 늘었는데, 시행 첫날인 22일 14,404명을 기록했던 이용객수는 10월 2일 19,149명을 기록 32%의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 대중교통 이용자 95%가 수도권 통합요금제에 만족

환승할인 확대효과는 도민 만족도 조사결과에서도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95%가 수도권 통합요금제 시행에 만족하고 있다고 밝혀 제도 추진 전망을 밝게 한 것.

경기도가 지난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최근 3주내 대중교통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도민 500여명을 대상으로 수도권 통합요금제에 대한 만족도 전화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1%가 매우만족, 45%가 만족, 18%가 약간만족한다고 대답해 총 95%가 넘는 만족도를 보여, 경기도민들은 경기도의 수도권 통합요금제 시행을 적극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만족의 이유로 요금절감(65%)과 환승부담없음/최단경로 선택가능(27%) 등을 주로 꼽았으며, 이용정보 부족(23%)과 하차태그 불편(23%), 굴곡운행(15%) 등을 개선해야 할 점으로 지적했다. 통합요금제의 혜택을 가장 많이 본다는 계층은 직장인(51%)과 학생(43%)으로 조사되었다.

서울지방경찰청이 제공한 경기~서울간 유출입 차량 통계에도 이같은 변화가 감지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9월초 하루 평균 약 291만대에 달하던 경기~서울간 유출입차량대수가 좌석버스 환승할인 확대 시행 후 287만대로 줄어, 하루 평균 3만 8천대 가량의 차량통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7년 7월 1일 1단계 수도권 통합요금제 시행 후 2007년 10월 조사시 1만 3천여대의 유출입 차량이 감소한 것에 비해 약 3배 정도의 차량감소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경기도는 유출입 차량 감소에 따라 하루 평균 30km를 운행하는 차량을 기준으로 유류비는 연간 약 490억원의 절감효과가 있으며 연간 이산화탄소 발생량도 71,820톤이 감축되는 등 온실가스 배출 감소효과도 크다고 밝혔다.

■ 92%가 경기-서울 간 간선급행버스 추가 확대를 원해

한편, 경기 간선급행버스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이용자들 의 81%가 간선급행버스 운행에 만족하고 있고, 추가 확대시행에 대해서는 92%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한다는 응답자들은 대부분 시간단축 효과에 만족을 보였고(94%), 불만족 응답자는 주로 차량 배차간격 지연과 연관된 사항(83%)을 꼽았다.

특히 시간 단축과 관련하여 간선급행버스를 직접 이용하고 있는 응답자의 94%가 출퇴근 시간이 단축되었다고 응답하였고, 11~20분 정도 출퇴근 시간이 단축되었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45%를 차지하여 간선급행버스 이용 시 출퇴근 시간 단축을 체감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경기도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좌석버스 환승할인 확대 시행과 경기 간선급행버스 운행에 대한 반응이 좋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당초 목표했던 대중교통 중심의 정책 시행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간선급행버스의 추가 확대, 정류소 시설 개선, 버스이용정보 서비스 확대 등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 환경이 한층 편리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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