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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보전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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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8-10-2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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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보전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 개최

10.23~10.24, 일산 KINTEX에서 개최

경기도와 환경부가 주최하고 경기개발연구원, DMZ포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UNDP/GEF 국가습지보전사업관리단이 주관하는 <람사르총회 개최기념 DMZ 보전을 위한 국제컨퍼런스>이 10월 23일과 24일 이틀간 경기도 일산 KINTEX에서 개최된다.

서효원 경기도(2청) 행정2부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DMZ 일원의 활용방안은 국가적 지원 아래 경기도가 앞장서서 보존과 활용에 관하여 신중하고 미래지향적인 방향을 세워야 할 역사적 사명을 갖고 있다면서 이제는 DMZ가 안보와 갈등의 장소, 분단의 장소에서 평화와 화합의 장소이며 생태적 보고로서 변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고, “DMZ평화생태공원과 지속발전 가능한 UNESCO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추진을 환경부와 협력 아래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별강연으로 앨런 와이즈먼(‘인간없는 세상’ 저자) 애리조나대학교 저널리즘학과 교수는 “전 세계 과학자와 시민, DMZ 포럼, DMZ 연합이 한국정부기관, 국제기구와 함께 DMZ를 국제 평화 공원으로 지정하는 데 힘쓰면 열렬한 국제적 지원과 보답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고, 이어진 특별강연에서 김진현 녹색성장포럼 대표는 “2013 UN총회 DMZ텐트장 회의 유치는 세계적, 국가적 과업(Task)이고 의제(Agenda)이므로 시민, 기업, 지방정부, 정부가 협동하여 전력을 기울여한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김계중 펜실베인니아 주립대학교 교수는 “DMZ생태계는 멸종위기에 처해있거나 또는 위협을 받고 있거나 이미 약탈되어 사라져버린 많은 종의 식물 및 동물의 가장 적합한 유전자 뱅크를 제공하는 만큼 DMZ환경의 보호는 한반도에 한국의 “금수강산”을 재생시키고 재건설하기 위한 역사적인 수단이다“라고 발표했다.

두 번째 주제 발표한 루돌프 드 그루트 네덜란드 와게닝겐 대학교 부교수는 습지의 경제적 가치가 물공급, 기후조절, 생물다양성, 어획, 홍수조절, 휴양시설, 심미적 정보 등 전 세계적으로 매년 14조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만큼 습지보호에 새로운 시각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세 번째 주제 발표한 박은진 경기개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경기도의 DMZ 일원에 대한 지속가능 발전 전략 거점으로 `DMZ 평화생태공원조성' 및 생물권보전지역 설정방안을 발표했다.

박은진 책임연구원은 우선 국내법의 관리 하에 있는 민통선지역을 중심으로 생태계보전과 생태관광 기반을 조성하고(1단계), 북한과의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북한의 DMZ인접지역에 대한 지원과 협력 사업을 통해 기반을 조성한 후(2단계), DMZ 내부를 포함하여 남북을 하나로 묶어 남북평화생태관광 벨트와 획일적으로 규제하는 전근대적인 보전방안이 아닌 보전과 개발을 병행할 수 있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으로 지정하는 것이 DMZ일원에 대한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제시했다.

네 번째 주제발표 이상팔 환경부 자연정책과장은 “새정부 국정과제로 채택된 DMZ 생태.평화공원 조성 사업일환으로 DMZ 생태계조사, 생태.평화공원조성,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등을 수립할 계획이고 경기도와 강원도의 평화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예산지원 등 지자체와 연계를 강화하여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다섯 번째, 주제발표 나타라얀 이쉬와란 유네스코 프랑스 생태학 및 지구과학본부장은 “DMZ일원 생물권보전지역 추진시 핵심지역은 철새와 텃새를 포함한 물새들의 중요한 서식지인 서해안 무인도, 완충지역은 한강과 임진강의 영향으로 인해 형성된 평평한 개펄지역 전이지역(협력지역)은 다양한 농업활동, 주거지, 사회 경제적인 발전이 예상되는 지역으로 설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여섯 번째, 주제발표 이동원 한국관광개발연구원 연구소장은 “△DMZ의 일반관광자원을 스토리 부여, △활성화의 세 가지 전략은 지속적 콘텐츠 생성으로 자생력을 강화하고, 시군별 독특한 테마를 육성하여 지역 고유의 매력을 증진하며, 지역기반산업과의 연계로 지역 상생을 유도 △하드웨어 시설을 개발하고, 콘텐츠를 육성하며, 중앙/지자체/민간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하는 등의 운영시스템을 구축하여 관광활성화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곱 번째, 추 장 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국내에 조성되는 평화생태공원에서 남북한 협력사업을 통해 북한이 실질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 DMZ 평화생태공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신호로서 북한의 인식과 태도변화를 유도하고 DMZ 국제평화생태공원 건설에 북한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시너지 효과로 발휘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여덟 번째, 허버트 라파엘로 미국 어류 및 야생동물 관리국(USFWS) 국제보호부서장은 “국제협력을 위해 어떤 메커니즘의 범위가 반드시 공식화 되어야만 하는지를 결정하는데 있어 최대한의 배려가 취해져야하고 환영 받는 협약들의 전제를 바탕으로 개발되어야만 자연보호가 성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DMZ 평화생태공원, UNESCO 생물권보전지역 등 DMZ의 보전과 평화적 이용에 박차가 가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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