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에게 따뜻한 집이 생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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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8-11-06 10:18본문
“새들에게 따뜻한 집이 생겨요”
11월 9일 남한산성도립공원서 ‘새집 달아주기’ 행사
경기농림진흥재단(대표이사 표영범)은 오는 11월 9일 남한산성도립공원내 야생조류 보호를 위해 ‘새집 달아주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100여 가족을 비롯해 새박사 윤무부 경희대 교수, 환경NGO 등이 참여한 가운데 오후 1시부터 남문~수어장대~서문구간 및 남문밖~성남구간의 숲에 새집 100개를 달아줄 예정이다.
이번에 설치될 새집은 화학약품이 전혀 사용되지 않은 재질이 단단하고 가벼운 삼나무로 만든 것으로, 새들이 바로 둥지를 틀 수 있어 천적으로부터 보호와 겨울에 추위를 피할 수 있다.
새집은 박새, 곤줄박이, 딱색, 동고비, 황금새, 쇠유리새, 산솔새 등 남한산성의 작은 텃새들이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남한산성도립공원에는 110여종의 새가 사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지난해부터 입장료가 폐지돼 방문객이 크게 늘면서 여러 종의 야생조류 개체수가 줄어드는 등 서식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표영범 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새집 달아주기 행사는 각종 개발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어가고 있는 새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고, 야생조류 보호의 중요성을 되새기고자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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