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엔 센트럴 파크, 광교엔 센트럴 마운틴 하이힐을 신고 정상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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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8-11-06 10:13본문
뉴욕엔 센트럴 파크, 광교엔 센트럴 마운틴 하이힐을 신고 정상에 오르다!
광교신도시 13개 근린공원 특화 컨셉트 디자인 공모 당선작 발표
광교명품신도시(공동시행자: 경기도, 수원시, 용인시, 경기도시공사) 내 약 184만㎡에 달하는 13개 근린공원이 특화된 컨셉트를 바탕으로 조성된다.
광교신도시 공원 특화 컨셉트 디자인 공모의 결과가 10월 31일 발표되었다.
국내 최고의 지명도와 역량을 지닌 조경가, 건축가, 공간디자인 전문가 7명을 지명 초청해 지난 두 달 반 동안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서 대만 치치 메모리얼파크의 설계자인 조경가 김정윤씨의 작품 【8%, 하이일을 신고 정상에 오르다】가 당선작으로 선정되었다.
조경, 건축/도시, 디자인 등 각 분야의 저명한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는 제출 작품간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으나, 심도 깊은 논의 끝에 김정윤씨 작품의 참신성과 국제적 감각이 명품광교신도시에 새로운 공원유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결론내렸다며 선정사유를 밝혔다.
김정윤씨는 앞으로 광교의 공원 설계를 총괄하는 디자인 커미셔너로 활동하면서 아름답고 건강한 광교만의 공원 문화를 창출해가게 된다.
국내 어느 신도시보다도 풍부하고 넉넉한 자연을 갖추고 있는 광교의 정체성은 산지형 공원에 있다. 그러나 산은 남녀노소 누구나가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도시공원으로서는 한계를 지닌다. 당선작은 이러한 한계에 도전하는 창의적 아이디어와 디자인 컨셉트를 선보이고 있다.
하이힐을 신은 사람, 즉 보통의 산이라면 정상에 오를 수 없는 복장이나 신체적 장애․연령적 한계를 지닌 사람도 언제든지 정상에까지 올라 자연 속의 공원을 만끽할 수 있는 ‘산공원’체계를 제안하고 있다.
일상적인 도시 생활 속에서 짧게는 5분, 길게는 몇시간을 방문하여 즐길 수 있는 경사 8% 이하의 산책로를 통해 모든 산공원의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당선작은 여러 종류의 숲속 길을 걷다가 발견하게 되는 작은 개방 공간에서 다양한 공원 프로그램을 누릴 수 있는 설계안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길과 개방 공간이 산을 더 건강하게 만들 수 있게 하는 생태적인 설계 전략도 제시하고 있다.
동 공모전을 개최한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김정윤 작가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성공적으로 구현되어 광교신도시만의 특별한 아이콘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13일 시행될 예정이며, 작품설명회와 함께 ‘최근 주요 공원설계 공모 당선작의 경향과 과제’라는 주제로 관련 전문가들의 세미나가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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