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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집’ 지어주니 경기도가 빨라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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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8-11-2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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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집’ 지어주니 경기도가 빨라져요

경기도, 버스공영차고지 건설 올해 3개소 지원, 내년에도 계속

경기도가 대중교통 노선버스의 원활한 운행을 위해 버스공영차고지 건설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22일 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대중교통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화성 동탄에 차고지를 건설, 내년 2월에 완공되는 등 올해 모두 3곳의 버스공영차고지 건설에 국도비 55억원(국비 29억원 도비 26억원)을 지원했다.

현재 90% 이상 공정이 진행된 동탄차고지의 경우 모두 70대의 버스가 이용할 수 있는 규모로 해당 지역 버스 운행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도가 올해 지원한 시흥시 능곡차고지(27대 규모)와 포동차고지(37대 규모)도 내년 12월 경이면 완공될 예정이다.

공영차고지는 추진계획수립, 부지선정, 토지보상 등 보통 계획에서 완공까지 보통 5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도의 이같은 조치는 적절한 수요 예측을 통해 대중교통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셈이다.

도는 버스공영차고지를 건설하는 시.군의 재정적 부담을 덜고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1999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830억원의 국도비를 시군에 지원해 10개소의 공영차고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차고지들은 2천여대에 달하는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가 공동으로 이용하고 있다.

도는 현재 동탄, 시흥 능곡.포동 등 3개소를 비롯해 수원 서부, 부천 고강, 고양 대화, 안양 석수 등 모두 7개소를 건설하고 있다.

도는 내년에도 3개소에 약 57억원의 국도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토해양부의 대도시권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되어 있는 수원 남부, 용인 처인, 김포 월곶 등 2010년 이후 건설계획인 14개소에 대하여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공영차고지 건설은 차고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당지역 버스운송업체들의 애로사항을 해결, 노선버스의 운행 공급을 원활하게 해 대중교통 이용편의 제공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공영차고지가 건설되면 주택가 등 도심지역에 산발적으로 입지해 있는 버스운송업체의 개별 차고지를 한 곳에 모이기 때문에 여러 버스운송업체가 공동으로 사용.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부대시설인 차량 점검.정비시설, 세차시설, 교육훈련시설, 휴게실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고, 공동 배차운영, 운송정보 교류 등 시너지효과도 볼 수 있다.

도 관계자는 “특히 도심권에서 운행되는 시내버스 업체의 경우는 유휴 토지 부족과 고가의 토지매입비로 인해 차고지 확보난을 겪어 왔다”며 “공영차고지가 완성되면 안정적인 버스운행으로 이용객 편의와 서비스 수준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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