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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의 건강한 생활을 위하여  
도시신문(http://sungnammail.co.kr)   
김종관 | 2013.09.24 11:08 |



환절기의 건강한 생활을 위하여

정경진 경기도한의사회 회장·정경진한의원 원장

 

아침저녁으로 하늘이 높다. 서늘한 바람이 불어온다. 하지만 한낮에는 더위가 계속된다. 8월말이면 더위가 한풀 꺾이는데 올해는 조금 유별나다. 여름에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가을철에도 꽤나 힘들다. 전력난도 한 몫 하여 이번 더위는 오랫동안 기록될 것 같다. 필자는 더위를 많이 타지 않는 편이어서 웬만해선 잘 견딘다. 계절이 바뀔 때 즉 변화의 과정을 겪으면서 잘 견디는 사람도 있지만 환절기 때 많이 아픈 사람들이 종종 있다.

 

변화에 조응을 잘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한다. 비위장의 기능이 약해서 물을 갈아 먹으면 배탈이 나거나 피부가 흰 편인 사람들에게 주로 나타난다. 사람은 종종 마른가 살이 쪘는가 혹은 얼굴색이 검은가 하얀가에 따라(肥瘦黑白長短) 생활양식과 질병이 달리 발생한다. 더운 여름철에도 검은 사람보다 희고 통통한 사람들이 조금 견디기 더 어렵다. 유난히도 더위에 약하여 양산 등을 이유해 더위를 피한다. 멜라닌 색소의 차이에 대한 유무이기도 하지만 더위에 강약의 차이를 나타내기도 한다.

 

특히 여자들은 남자들에 비해 더위가 약하다. 여성은 혈(血)을 위주로 만들어졌으며 남자는 기(氣)를 위주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설명도 있다. 어려운 부분이지만 대략 일상적으로 차이가 있음은 어디서든지 목격할 수 있기도 하다. 아직도 덥지만 절기상 입추도 지났고 처서가 코앞이다. 환절기에 건강한 생활을 위해서는 변화의 묘미가 있어야 한다. 변화의 도를 가진 사람들은 환절기에 건강하다. 하지만 변해가는 계절에 잘 적응하지 못한다면 질병이나 원인모를 피로에 빠지기 쉽다. 전통의학에서는 이런 부분도 중요하게 취급하고 있고 처방도 준비되어있다.

 

여름철만 되면 또는 가을철만 되면 맥을 못추는 사람들이 제법 있다. 건강한 사람들은 드물지만 노약자들에게는 종종 나타난다. 평소에 비위기운이 약한 사람이면 신경을 써야 한다. 비위는 토(土)의 기운을 말함인데 땅 혹은 토지가 주는 넉넉함과 포용력이 적은 사람들이 토의 기운이 약하다.

 

그래서 넉넉하지 못하고 조금은 좀스럽고 모든 것을 포용하는 힘이 부족하다. 이런 이들은 계절이 바뀔 때 질병이나 건강하지 못한 부분을 노정하기도 한다. 환절기만 되면 몸과 마음이 심하게 아픈 이들은 그러한 연유에 기인함을 알아야 한다. 과로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지라도 계절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그런 사람들은 항상 피곤한 몸과 마음이 연속이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으면서 계절적인 변화에 조응하지 못하는 분들이 이 글의 대상이다. 수면시간도 매우 중요하다. 적정 수면시간은 사람마다 다르다. 잠은 평균적인 수면시간만의 문제가 아니라 잠을 자고 일어났을 때의 쾌적도와 관련이 있다. 시간의 문제이기보단 잠의 질이 중요하다.

 

요즘 수면의 문제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있다. 능률보다 휴식을 취하는 측면에서 수면은 생활과 면역 그리고 생식적인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잠을 자는 행위는 소모적인 것이 아니다. 생산을 위한 일보 후퇴라 보는 게 적당하다. 아니 전진과 후퇴가 직선이 아닌 원형을 가지는 게 좋다. 어쨌든 잠도 계절의 변화에 조응하는 바로미터이며, 충분한 수면이 주는 활기찬 생활을 경험해 보는 게 좋다.

 

수면은 활기찬 생활 이외에 면역적인 측면과 성생활적인 측면에서 바람직한 결과를 나오게 할뿐 아니라 노화를 늦추는데 일정한 연관성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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