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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백리길>장대훈위원장과 천망회회 소이블루  
도시신문(http://sungnammail.co.kr)   
| 2007.06.14 10:41 |

천망회회(天網恢恢) 소이불루(疎而不漏)
노자(老子) 제 76장에 다음과 같은 문구가 있다. 천도(天道)는 싸우지 않고도 능히 이기고, 말하지 않아도 잘 응하며 부르지 않아도 스스로 도모한다. 즉 천망회회(天網恢恢) 소이불루(疎而不漏)이다.

이것을 풀이하면 하늘의 도리는 오래 두고 싸우지 않고도 이기는 법이다. 그러므로 악인의 무리가 한때 득세하여 날뛰면 당분간 그대로 내버려 두었다가 이윽고 기회를 보아 멸망시킨다.

하늘은 입이 없으므로 말하지 않지만 긴 안목으로 보면 착한 사람에게는 복(輻)을, 악한 사람에게는 악(惡)을 내리는 법이다.

그리고 사람이 모셔 오는 것이 아니라 하늘이 스스로 우리의 머리위에 내려와서 일일이 관찰한다. 하늘이 친 그물은 비록 그 그물 구멍이 몹시 크고 성긴 것 같지만 착한 행위에는 착한결과를 악한 행위에 대해서는 악한 결과를 주어서 그물 구멍에서 새어 나가는 일이 없게 한다는 것이다.

이 말을 오늘날에는 이렇게 사용할 수 있다. “천망회회 소이불루라고 하지 않나. 저 사람도 지금은 득세하여 기고만장 하고 있지만 아마 제명에는 죽지 못할걸세...”

성남시의회가 지난 4일 제 145회 임시회를 소집 지난 144회 임시회에서 전액 삭감된 성남시 2007년도 제2회 추가 경정예산안 가운데 도시건설위원회 소관 예산안을 심의키로 했다. 성남시의회는 지난달 29일 의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성남시 2007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가운데 도시건설위원회 소관 예산안을 심의키 위해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의 의사일정을 확정했었다.

이번 임시회는 4일 오전 개회식에 이어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제 145회 임시회 회기결정의 건과 2007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조희동 행정국장의 제안 설명을 들은뒤 곧바로 도시건설위원회를 열어 예산안 심의에 들어갔다.

6일 하루 현충일 휴회에 이어 7일 오전에는 예산결산 특별의원회를 열어 2007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종합심사를 벌인 뒤 오후에 제2차 본회를 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운영결과 보고와 의결을 한 뒤 2007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다.

특히 도시건설위원회는 추경예산안 편성안 가운데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공원로 확장공사다.

시흥, 금현, 고등, 옛골, 도야, 심곡동등 자연취락지구 정비공사 토지보상금과 관련해 문제점을 제기하고 나서 예산심의 결과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지난 144회 임시회에서 성남시의회 15년사상 처음으로 예산심의 보이콧이라는 기록을 남긴 도시건설위원장인 장대훈의원의 행위는 과연 무슨 의미가 있는가?

144회 임시회 회기중 지난달 28일 이대엽시장이 2007년도 2/4분기 동장 회의를 주재하면서 시의회 및 시의원 대응능력을 제고해야 한다며 현재 시의원들의 태도를 보면 시 집행부를 동반자로 보지 않고 심지어 도를 넘는 경우도 있다고 시의회를 비판, 이시장은 시 집행부가 시의회에 예속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동등한 동반자 입장에서 쌍두마차로 시의 발전을 도모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의회가 시 집행부를 자기들 밑으로 보고 있는 것은 문제이고 잘못됐다고 지적 동장 및 공무원들은 시의원과의 사적인 만남, 각종 소원과 청탁을 들어주는 행위, 업무 문서를 유출하는 행위, 업무상 비밀을 누설하는 행위 등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엄포를 놓으면서 동장 및 간부 공무원들에게 시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해 사실상 일체 협조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결국 이대엽 시장의 일침에 눌려 시의회가 태도를 손바닥 뒤집듯 뒤집었단 말인가?

도시건설위원회가 불과 일주일 만에 예산심의를 다시 할것이었다면 애당초 보이콧은 무슨 의미였단 말인가?

결국 시의회의 예산심의 거부는 장대훈 위원장이 연출한 바보스러운 봉숭화 학당의 코미디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언론인/문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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