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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노 前 대통령 서거, 내년 지방선거 변수 될까  
도시신문(http://sungnammail.co.kr)   
| 2009.06.11 13:39 |

<사설>노 前 대통령 서거, 내년 지방선거 변수 될까

지역 정가에서는 노무현 前 대통령의 갑작스런 서거가 내년 6월2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에서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노 前 대통령의 서거에 따른 현 정권의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급격히 떨어져 친노 진영의 정치세력화와 함께 반 한나라당 전선이 형성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들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 제5대 전국 동시 지방선거일은 노 前 대통령의 추모 1주년이 되는 날이 불과 11일 전이기 때문에 선거기간 중 추모열기에 따라 노 前 대통령의 서거가 선거 주요 이슈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벌써부터 故 노 前 대통령 지지층 일각에서는 “노 前 대통령의 정치적 과제를 계승하기 위해 내년 지방선거부터 준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소리들이 간간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한나라당 측 출마 예정자들은 ‘노무현 신드롬’이 선거 때까지 지속돼 노 前 대통령 탄핵 후 폭풍우처럼 싹쓸이 당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상황을 암시하듯이 최측근인 안희정 최고위원도 얼마 전에 “국민들의 추모마음을 어떻게 모을지, 노 前 대통령이 남긴 과제를 어떻게 할지 삼우제 동안 진지하게 고민해 보려 한다”고 말해 묘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또 장례 기간이 끝났음에도 민주당을 포함해 진보 층들은 일제히 노 前 대통령의 서거에 대한 책임을 현 정부에 물으면서 조문정국에서 한발도 미동을 않고 있어 한나라당으로서는 당분간 해법 찾기가 곤욕스러울 정도이다.

일부 야당들도 이 같은 분위기에서 편승해 민주당과 선명성 경쟁에 나섰으며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해야할 민생관련 법안들은 뒤로 미뤄 놓은채 현 정부의 민심이반을 즐기고 있는 형국이다.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모 인사는 “앞으로 전개상황을 봐야하겠지만 요즘 분위기로는 내년 선거가 간단치 않을 것 같다”면서 “선거라는 것이 바람에 따라 좌우되는데 올해 노 前 대통령 서거 분위기가 가라앉더라도 추모 1주년이 선거운동 기간이어서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그러나 반론도 만만치 않다. 오랫동안 정계에 몸을 담았던 모 인사는 “지금은 주변에서 이런저런 말도 나오고 있지만 정치는 생물이라서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르다. 대한민국 국민성은 정적이면서도 지나치다 싶으면 냉엄하게 다시 시계추현상이 작동한다.”말했다.

실제로 성남시 경우 노무현 前 대통령 탄핵 후폭풍우가 전국을 강타했을 때도 두명의 분당구 국회의원들은 생환을 하였었다. 그 당시에도 지금의 형국과 비슷하여 민주당 후보들의 지지율이 한나라당 후보에 거의 두 배에 육박하여 많은 전문가들도 지금의 민주당이 성남시 4석의 국회의원을 싹쓸이 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예상을 뒤엎고 성남시민은 냉엄하게 두석은 민주당, 두석은 한나라당을 선택 하였다. 성남시민들의 마음속 시계추현상이 작동 한 것이다. 시계추가 한번 이쪽으로 오면 다시 가듯이 너무 한쪽으로 편중되지 않게 권력을 나누어준 것이다.

아직은 성남시민들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너무 지나치면 시계추현상이 다시 작동할거라는 것이다.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모든 후보들은 지나친 선명성 이념 정쟁에서 벗어나 겸손하게 시민들의 마음속으로 파고 들어와야 할 것이다.

그것이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는 노무현 前 대통령의 국민화합을 당부하는 유지를 받드는 일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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