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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한나라당의 여유 있는 양보를 보고싶다.  
도시신문(http://sungnammail.co.kr)   
| 2006.07.11 09:42 |

파행이 불가피 할 것이라고 예상되던 성남시의회가 예상대로 절뚝거리는 걸음걸이로 첫 의회를 시작했다.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들은 지난 6일 기자회견을 열어 상호 배려와 균형을 맞춰 구성되어야 할 의회가 한나라당의 당론에 의해 성남시의회 의장단 구성을 독식할 우려가 있다며 12일로 예정된 성남시의회 개원을 보이콧 하겠다는 의사를 내 비쳤기 때문이다.

열린우리당의 지관근 수석 부대표는 한나라당이 상호 균형을 맞춰 의회를 구성하려는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는 형식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하고 당론 이라는 이유로 상대방을 배려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은 기울이지 않고 있다며 유감을 나타냈다.

따라서 지수석대표는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한나라당의 일방적인 독주에 의한 시의회 개원을 절대 지켜만 보고 있지는 않을 것 이라고 말해 상황에 따라서는 등원을 하지 않거나 물리적으로 단독 개원를 막을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이에 따라 오는 12일로 예정돼 있는 성남시의회 개원식이 열린 우리당의 불참 속에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만의 반쪽 개원식으로 치러질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는 열린우리당 의원들도 겉으로는 시의회의 견제와 균형을 위해 의장단 구성을 양보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속내는 의회에서 자당 소속 의원의 감투를 더 만들 기 위한 전술에 불과하다는 비판 여론도 일고 있다.

성남시의회가 제5대 지방의원 임기가 시작 된지 1주일이 지나도록 의장단 구성을 둘러싼 감투싸움에 골몰하면서 원구성 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그 1차적 책임을 한나라당이 져야 한다고 우리는 생각한다.

전체의원 36명 가운데 과반수가 넘는 21명의 의석을 차지한 한나라당이 의장단은 물론 상임위원장 5석 모두를 다른 정당에 일체 배분하지 않기로 정한 당론은 당론이라기보다 다수당의 횡포라고 보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수적 우세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하지 말고 숫자의 논리 보다는 균형과 견제의 역할을 위해 의회 민주주의 논리에 맞게 배분 하겠다고 의장단 구성을 위한 공개 토론회 및 개원 전까지 지속적인 대화를 제안하지 않았는가 이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우리는 생각 한다.

한나라당을 왜 딴나라당 당나라당으로 부르는지 실감이 나지 않는가 이약속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한나라당은 성남에서 언제까지 딴나라당 노릇 밖에는 못할 것이다.

다수당의 횡포... 이보다는 다수당의 여유있는 양보와 견제를 시민들은 보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횡포 보다는 양보의 미덕을 보여줄때 성남의 한나라당은 한결 더 성숙해 질 수 있을 것이다.

성남시의회 사무국이 6일 제136회 성남시의회 소집 공보를 내고 12일 개원해 이틀간 운영 예정인 의회 운영이 정상적인 의회 운영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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