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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이대엽 성남시장과 고복격양(鼓腹擊壤)  
도시신문(http://sungnammail.co.kr)   
| 2006.07.05 10:46 |

민선4기 이대엽호가 마침내 출항했다.

억세게도 관운이 좋은 이대엽시장이 민선3대에 이어 4대로 연임되는 성남시 탄생이후 첫 경사를 맞게 된 것이다. 71세라는 고령의 나이도 잋은체 아무에게나 팔씨름을 해보자고 나서는 이대엽시장의 그 건강이 부러울 뿐이다.

태평성대에 의식이 풍부하고 만족한 나머지 고복(鼓腹) (배를 북삼아 두드린다는 뜻)하여 노래 부르면서 격양(擊壤) 놀이를 즐긴다는 뜻이다.

우리나라에서 풍년이 들어 농부가 태평한 세월을 찬양하며 부르는 노래를 「격양가」라고 하는것도 원출처는 고복격양이다.

원전은 십팔사략(十八史略) 오제(五帝)이다. 요(堯) 순(舜) 임금이라고 하면 중국에서는 쌍벽으로 불리우는 이상적인 임금 들이다. 고복격양이라는 말은 이 중에서도 요임금과 관련된다.

매일 같이 태평 무사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날 요임금은 문득 천하가 정말 잘 다스려지고 있으며 백성들이 평화롭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가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하루는 민정 시찰차 미복잠행으로 일반 서민층이 살고 있는 거리로 나갔다. 그런데 어떤 네거리에 이르렀을 때 한 무리의 어린이 들이 모여서 자연발생적으로 요임금의 공덕을 높이 찬양하는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만 백성위에 서 계시는 인덕(仁德)의 최고봉이시여 백성들은 부지 불식간에 임금님의 가르침에 따르도다...」 그 노래를 듣고도 요임금의 의문은 가시지 않았다. 또다시 계속 걸어가노라니 자신도 모르게 변두리에 이르렀다.

거기에는 백발이 성성한 한 노인이 격양 양(壤)은 나무를 신발모양으로 깎은 것인데 격양은 그 하나를 땅 위에 놓고 3-4보 떨어져서 다른 하나로 이것을 던져 맞추는 놀이라고 한다.(일설에는 땅을치며 태평성대를 노래한 일이라고도 한다) 그러다가는 땅바닥에 앉아서 배를 불쑥 내밀고 그것을 북삼아 두드리며 이렇게 노래를 부르는 것이었다.

해뜨자 밭에 나가 일하고

해 떨어지자 집에 돌아와 쉬다

우물을 파서 물을 마시고

농사지어 밥을 먹는다

천자의 힘 어찌 나에게 미치리오

이 노래를 듣자 요임금의 눈은 비로써 기쁨에 빛났다 백성들이 의식에 근심걱정 없이 태평성대에 만족하여 이처럼 배를 두드리며 격양놀이에 열중하고 정치에는 무관심한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태평성대란 바로 이런 것이다. 시민들이 정치에는 관심이 없고 의식주에 만족한 상태면 아무런 불평불만도 없다는 것을 위정자들은 향상 생각하면 될 일이다.

요즘과 같이 민원이 많은 세상에서는 이대엽 시장을 중국 요순시절의 임금과 비교 한다는 것은 당연한 무리일 줄 안다. 그러나 이대엽 시장은 요, 순 임금을 흉내 낼 수는 있을 것이다. 역사란 경험의 축척으로서 법칙이요 거울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역사는 냉엄하다. 그것은 현재 살아있는 세대의 행동상 거울이 되어야 한다는 의식에서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생활과 행동의 교훈인 만큼 역사에는 우리들로 하여금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하며 또 되풀이하는 행동으로 인생을 그르치지 않게 하는 많은 명언 명구가 남겨져 있다.

이대엽시장이 늘 이런 역사를 기억한다면 그 많은 교훈 중에서 무엇을 배우고 받아들일까 하는 것은 이대엽시장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필자는 성남시 탄생이후 처음으로 맟은 연임시장 에게 한없는 축하와 더불어 항상 시민을 우선하는 시정을 펼치라고 주문하고 싶다.

언론인/문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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