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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박근혜와 인간만사 새옹지마(塞翁之馬)  
도시신문(http://sungnammail.co.kr)   
| 2006.06.06 16:28 |

사람의 일이란 도무지 헤아리기 어렵다는 비유로 인간만사 새옹지마(塞翁之馬)라고 한다.


이 새옹지마의 어원은 이렇다.


북방의 오랑캐족과 경계선을 이루는한 국경도시에 신통하게 점을 잘치는 노인이 살고 있었다. 어느날 소중하게 키우던 말이 오랑캐 땅으로 도망쳐 버렸다.


그러자 이 노인은 이것이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며 별로 슬퍼하지 않았다. 마침내 도망쳤던 말이 오랑캐의 양마 한필을 데리고 표연하게 돌아왔다. 이말을 들은 동리 사람들이 몰려와 축하인사를 했다.

이때도 노인은 이것이 전화위복이 되지 않는다고는 장담하지 못한다는 인사말을 했다.


아니나다를까 오랑캐의 양마를 타고 다니던 노인의 아들이 그만 낙마하여 발목을 분질러 절름발이가 되었다.
사람들이 또 위로하자 노인은 이것이 오히려 복이 될 수 있지요 하면서 조금도 슬퍼하는 기색을 나타내지 않았다.

그러자 전쟁이 일어났다.

마을의 모든 장정들이 징집되어 전쟁터에 나가 싸우다가 열명중 아홉명이 전사하는 일이 생겼지만 노인의 아들만은 불구자로 판정 되어 병역이 면제된 결과 전쟁터에 나가지 않았음으로 부자가 모두 생명을 보전하게 되었다.

이것은 너무나도 유명한 고사로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적절하게 사용하는 말 이다.

그러나 아무리 인간만사 새옹지마라고 하지만 지난 20일 오후 7시 신촌 현대백화점 앞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유세장에서 테러를 당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의 경우는 너무했다는 생각을 지워 버리기 어렵다.

노무현 대통령도 민주주의 사회 선거 과정에서 테러나 폭력은 어떤 경우 어떤 명분으로도 용납될수 없다며 내각은 이번 사건에 의혹도 없도록 검경 합동 수사를 통해 철저하고 신속한 진상을 규명 하라고 지시 했다.

테러범의 날카로운 커터칼은 박대표의 귀 앞쪽부터 입까지 11㎝를 1~3㎝깊이로 찢어 놓았다. 칼은 뼈까지 닿을수 있는 깊이로 박대표의 귀 앞쪽에 있는 침샘과 턱 근육 일부를 잘랐다.


이정도 깊이면 손상를 크게 하려고 의도적으로 손에 힘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 칼은 얼굴에서 비스듬하게 깊숙이 들어갔으나 다행이 칼은 목동맥과 목정맥을 비켜갔다. 칼끝이 상처에서 4㎝정도 아래쪽으로만 내려 왔어도 생명을 다투는 상황이 벌어질수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박근혜 대표는 20일 피습 순간 부터 수술대에 오르기까지 한치도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박대표는 수술직전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한나라당 의원 들에게 「정치적으로 오버하지 마십시요」라고 했다.

총에 맞아 숨지면서도 나는 괜찮아 라고 했던 박정희 전 대통령과 정말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한 허태열 사무총장의 말은 가슴에 남는다.

박근혜 대표의 상징인 밝은 미소가 되살아나기만 고대한다면 내가 너무 편향적인 생각일까. 박대표의 이번 참사가 새옹지마의 고사와 연결되어 지기만을 고대해본다. 언론인/문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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