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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차 ‘제로셔틀’, 역사적 운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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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8-09-0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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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차 ‘제로셔틀’, 역사적 운행 시작!

경기도, 4일 판교 제2테크노밸리서 ‘제로셔틀’ 시범운행 행사 개최

 

국내 최초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차 ‘제로셔틀’을 개발한 경기도가 국내 최초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 시대를 열었다.

경기도는 4일 오전 10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 앞 광장에서 ‘제로셔틀 시범운행 기념식’을 열고, 제로셔틀 시범운행을 시작했다.

 

이날 자리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정렬 국토교통부 제2차관, 조광주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등 경제과학위 의원, 이재철 성남시 부시장, 조만승 한국국토정보공사 부사장, 이홍균 경기도시공사 사장 직무대행, 박종만 차세대융항기술연구원 연구본부장, 박윤영 ㈜KT 기업사업부문장, 탁일환 ㈜만도 글로벌 R&D 기술총괄 부사장, 백종윤 네이버랩스㈜ 자율주행팀장, 차량 제작 참여기업, 도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제로셔틀은 경기도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 의뢰해 3년간 연구 끝에 개발한 자율주행차이다. 미니버스 모양의 11인승차로 판교 제2테크노밸리 입구에서 지하철 신분당선 판교역까지 5.5㎞ 구간을 시속 25㎞ 이내로 운행하게 된다.

 

국내에서 운전자가 없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가 일반도로를 주행하는 것은 제로셔틀이 최초다. 레벨4는 차량 스스로 모든 상황을 판단하고 움직이는 완전주행이 가능한 단계를 말한다. 시범운행에는 제로셔틀 2대가 투입됐다.

 

이날 이재명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제로셔틀이 대한민국 최초로 일반도로를 실제로 주행하는 첫날이다. 어릴 때 만화로만 보던 꿈같던 상상이 현실이 됐다”며 “경기도가 앞으로 대한민국 산업과 경제가 가야 할 길이 어디인가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의미 있는 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어 “경기도는 이제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이다. 그래서 경기도의 표어도 ‘새로운 경기’다”면서 “경제와 복지는 물론 미래비전에서도 가장 앞선 경기도를 만들겠다. 앞으로도 판교가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조광주 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장은 축사에서 “자율주행차는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미래의 먹거리를 만드는 자리다.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범운행 추진 경과와 관련,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박종만 연구본부장은 “2017년 6월 협의체를 구성해 디자인을 확정하고, 2018년 3월 ‘제로시티’를 제작 완료하고 허가됐다”며 “올 3월부터 6월까지 도로 안전조치를 이행, 7~8월 자율주행임시센터를 설치하고 쉴드(Shield)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선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도 열렸다. 도는 국토교통부, 성남시, 분당경찰서, 한국국토정보공사, 경기도시공사, 차세대융합기술원, KT, ㈜만도, ㈜네이버랩스 등과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도는 판교 자율주행실증단지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제공, 예산 지원, 단지 관리 등을, 국토교통부는 규제혁신 등 제도 지원, 성남시는 인프라 구축과 운영에 따른 행정지원을 맡게 된다. 또, 분당경찰서는 실증단지 내 교통안전,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자율주행에 필요한 플랫폼과 관제시스템 운영관리, 경기도시공사는 자율주행 관련 기업 유치,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제로셔틀 시험운행과 통합관제센터 운영관리를 책임진다.

 

이 밖에 KT는 자율주행에 필요한 통신기술인 5G통신 인프라와 5G-V2X 실증을, 만도는 차량·센서 기술지원과 자율주행 차량기술 실증, 네이버랩스는 자율주행용 정밀지도 구축 등을 지원하게 된다.

 

경기도는 현재 판교 제2테크노밸리 내에 3.8㎞ 길이의 자율주행 실증실험을 위한 도로를 조성 중이며, 오는 2019년 말 자율주행 실증단지는 이 도로의 이름으로 2019년 말 완공 예정이다. 자율주행 실증단지가 기존 도로와 다른 점은 도로 내에 첨단센서와 통신시설이 갖춰져 있어 도로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제센터와 제로셔틀에 전달할 수 있다. 도로 내 장애물이나, 횡단보도 내 사람의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어 더 안전한 운행이 가능해진다.

 

기념식을 마친 이재명 지사와 김정렬 국토교통부 제2차관 등 내빈들은 자율주행차 ‘제로셔틀’에 시승해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 허브 앞 광장에서 판교아뷰뉴프랑까지 약 5㎞의 구간을 체험했다.

 

한편, 제로셔틀에는 핸들과 엑셀, 브레이크 페달이 없으며 통합관제센터와 교통신호정보, GPS 위치보정정보신호, 주행안전정보 등을 무선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차량사물통신 기술인 V2X(Vehicle to Everything)가 구축돼 있다.

 

교통인프라와 연계된 자율주행시스템 개발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사업으로 도는 국토교통부, 경찰청, 교통안전공단 등과 TF팀을 구성해 제도 개선, 차량 제작, 임시운행허가, 안전시설 보완 등을 협업해 추진했다.

 

또 자율주행차 제로셔틀 관제센터는 성남시 금토동 판교제로시티 홍보관 내에 있으며, 내년 3월경 관제센터 건립 시 이전해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현 임시관제센터의 관제시스템은 경기도시공사에 의해 플랫폼이 제작됐다.

 

이날 관제센터 브리핑을 통해 양동구 KT 기업사업본부 차장은 “관제시스템은 지도를 기반으로 되어 있고, 영상·하이브리드 지도를 갖춰 외부 교통센터와 연결해 주변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상공 5m 높이의 정밀도로 일반·영상 지도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차선 확인 및 변경 정보에 쓰인다”고 설명했다.


자율주행차의 성능과 안전을 테스트하기 위한 시험연구 목적으로 9월부터 10월까지는 전문평가단과 정책평가단이 탑승하게 된다. 일반인은 11월경부터 홈페이지 접수 등을 통해 탑승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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