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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기생 3·1운동의 주역 김향화의 얼굴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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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8-11-0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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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기생 3·1운동의 주역 김향화의 얼굴을 찾았다

경기도는 11월 7일(금) 오후 2시에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일제강점기 수원지역 여성들이 참여한 3.1운동에 대한 구체적인 활동과 역사적 재평가가 이루어지는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사)경기도향토사연구회(회장 : 강진갑)가 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이동근 전문위원(수원시박물관)은 ‘수원기생의 존재양상과 3.1운동’ 발표문에서 1919년 3월 29일 만세시위를 펼친 수원 기생 30여명의 얼굴과 인적사항을 확인한 자료를 소개할 예정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식민지하 수원 여성의 독립운동사, 특히 사회적으로 천대받던 기생들의 3·1운동이 집중 조명될 예정이다. 수원지역에서는 1919년 3월 29일 수원기생 30여명이 건강검사를 받으러 가던 도중 자혜의원(慈惠醫院) 앞에서 독립만세를 불렀다.

그리고 야간에는 상인과 노동자 등이 합세하여 곳곳에서 만세를 불렀고, 일본인 상점에 투석하여 창유리를 파괴하였다.

이 시위를 주동한 기생 김향화는 시위대 선두에서 시위를 이끌다가 일제 경찰에 붙잡혀 2개월여의 감금과 고문 끝에 경성지방법원 수원지청 검사분국으로 넘겨져 재판에서 보안법 위반으로 8개월의 구형을 받았으나 최종적으로 징역 6개월을 언도 받았는데, 김향화를 비롯하여 시위에 참여한 수원 기생의 얼굴이 처음으로 확인되었다.

1918년 7월 발간된 『조선미인보감(朝鮮美人寶鑑)』에 수원 기생의 얼굴이 실려 있는데, 여기에서 김향화의 얼굴을 확인한 것이다.

이 책은 1984년 민속원에서 복사본이 영인되었다가 2007년 원본이 다시 영인되어 민속원에서 재출간 되었는데, 이 자료에서 김향화의 얼굴과 당시 시위에 참여한 기생 30여 명의 얼굴과 인적 사항이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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