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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설관리공단 구조조정안,노조측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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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8-03-17 17:2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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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설관리공단 구조조정안, 노조측 강력반발

시-방만한 경영으로 대규모 인원감축 필요

노조-무능 퇴직공무원 관리감독 책임

성남시설관리공단이 내놓은 ‘시설관리공단 경영개선 방안’에 대해 노조측이 강력 반발하는등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성남시가 지난 11일 시설관리공단을 민간 위탁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위탁 개선 방안’에 대해 시설관리공단 직원들은 경영개선이라는 미명하에 대대적인 인원감축을 하려한다며 강경대응을 표명하고 나선것이다.

그동안 성남시설관리공단은 방만한 경영으로 인해 매년 100억원 가까운 적자를 기록하면서 언론과 시민들로부터 빈축을 사왔다. 이에 따라 성남시는 지난 11일 공단 경영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조직을 대폭 축소하는 경영 개선안을 확정하고 오는 6월말까지 추진키로 했다.

경영 개선에 따르면 2본부장 6팀 699명으로 운영됐던 조직을 4개팀으로 축소개편, 총 20개 사업 중 여성 임대아파트 관리 등 8개 사업은 민간 위탁을 추진하고 종량제 봉투 공급 등 6개 사업은 시에서 직접 수행한다고 밝혔다.

또 공영주차장 관리 등 6개 사업은 자체 경영 진단을 거쳐 공단에서 수행하는데 이 과정에서 364명의 인원이 감축 예정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지난 97년 설립 이후 10여년 동안 인건비와 위탁 사업비 증가로 경영 효율성이 떨어졌다는 판단에 경영 개선을 추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성남시설관리공단 비정규직 직원으로 구성된 중부일반 노동조합(위원장 임미모)은 지난 12일 성명서를 통해 중부일반 노동조합은 “민간 위탁할 경우 비정규직 직원들은 대부분 정리해고 된다”면서 “생존권 사수를 위해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시설관리공단은 수익성보다 대민서비스를 하는 기관이다”면서 “방만한 경영을 핑계로 인원을 감축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강하게 항변했다.

이어 “공단의 문제는 성남시의 형식적 감사와 부실한 관리감독에 일차적인 책임이 있다”면서 “이대엽 시장은 무능한 퇴직공무원을 낙하산 인사 해오면서 방만한 경영에 대해서는 노동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중부일반노동조합 전종덕 부위원장도“300여명을 구조조정 하겠다는 내용에 동의 할 수 없다”면서 “목숨 걸고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부위원장은 “방만한 경영이라는 이유로 구조조정을 시행하려 하는데 일차적인 책임은 이대엽 성남시의 무능한 퇴직 공무원의 낙하산 인사에 있다”고 강하게 성남시를 비판했다.

그는 “비정규직 직원들은 최저 임금을 받고 열악한 환경에서 일을 하고 있다”면서 “일할 수 있는 임원진을 구성하는 것이 경영 개선 아니냐”며 “민간 위탁은 업자를 배불리는 것이며 노동자들은 노예로 전락하게 된다”면서 “민간 위탁 방침에 반대한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또, 전부위원장은 “수백명의 생존이 걸린 경영 개선안을 고작 실무팀장급 8명이 2개월 만에 타 도시 벤치마킹과 경영 실태 조사로 만들었다”면서 “최소 외부 연구 용역을 발주하고 직원 설명회를 거치는 등 형식적인 절차는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며 질타했다.

이와 함께 중부일반노동조합은 오는 19일 오후 2시 시청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져 자체 계획안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시설관리공단 개선안을 놓고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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