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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칸 인질 전원석방 합의

청와대는 아프칸 텔레반측에 억류되어 있는 인질 19명 전원 석방키로 합의했다고 28일 공식, 발표했다.

피랍 41일째인 이날 4차 대면협상에서 한국정부와 텔레반측은 ▲아프간 파견 한국군의 연내 전원 철수 ▲아프간에서 체류중인 한국 민간인 8월 내 전원 철수 ▲아프간에 기독교 선교단을 다시는 보내지 않을 것 등을 전제로 한 조건부로 석방에 약속했다는 것.

특히, 텔레반측이 그동안 인질 석방의 조건으로 요구해온 탈레반 죄수 석방 요구를 접기로 했으며, 한국인 인질들이 아프간을 떠날 때까지 공격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도 포함되어 있다고 내외언론들은 전했다.

그동안 분당구 샘물교회에서 억류 가족들의 안전과 건강을 빌며 눈물을 삼켰던 가족들은 석방 합의 소식에 환호했는데 차성민 피랍가족대표는 “억류 인질들의 석방을 위해 노력해온 외교부 등 정부관계자와 국민여러분께 감사한다”면서 “이들 모두가 안전하게 인천공항에 도착할 수 있도록 성원해 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