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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민간아파트 품질 관리 능력 높인다

17일 아파트 현장 관계자 등 대상 품질 점검 방법 등 교육

경기도는 아파트 현장의 감사사례와 품질관리 등 지도·점검방법과 사용검사 전 마감공사의 품질상태를 점검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직무교육을 실시한다.

17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실시되는 이번 교육은 도내 31개 시ㆍ군 감사 및 사업계획승인 담당공무원과 1,000세대 이상의 아파트 현장관계자(감리원, 현장대리인) 등 18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실시되는 이번 직무교육은 그 동안 민간아파트 현장감사에서 지적된 설계·시공·품질관리 등 각 분야의 사례와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원인과 점검방법, 아파트 품질결함 원인 및 대책 등을 현장사례 중심으로 교육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아파트 부실시공 및 하자와 관련한 입주자의 불만과 시공자와의 분쟁이 날로 증가되고 있어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됐다”며 “관계공무원의 현장 실무능력을 향상시켜 주택건설 감리자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하여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연 1회 정기적으로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는 이번 교육을 통해 관계공무원의 현장 실무능력을 배양해 전국 최고의 고품격 아파트가 건설되도록 지속적으로 지도·감독과 직무교육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그 동안 도 감사담당관실에서는 지난 2007년 하반기부터 민간아파트(1,000세대 이상) 공사장 전반에 대하여 외부 전문가와 합동으로 반기별로 감사를 실시한 결과, 2009년 12월말까지 15개 단지 21,974세대에서 총 247건을 시정시켜 입주자의 불만을 사전 해소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주요 개선 사례를 살펴보면, 안성시 소재 K아파트 지하주차장의 엘리베이터 출입 보행동선을 단축(60~90m→20m이내), 파주시 소재 B·H아파트 지하 선큰(sunken)공간의 주차장 바닥마감을 변경(미끄러운 재질마감→논슬립마감)해 입주민의 편의를 도모했다.

또 현장의 철근배근 및 레미콘 타설 불량, 단열재 미 시공 등에 대하여 보완 또는 시정토록 조치하여 견실한 시공을 유도하고 있다.

주택건설 감리자에 대한 현장 위주의 실질적인 지도·점검이 이행되도록 분기별로 감리업무수행(300세대 이상) 실태를 지도?점검 평가 등 도내 주택건설 감리자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해 성실시공을 유도하고 품질 향상을 도모하는 등 고품격 아파트 건설과 품질 만족도 제고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