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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희안한 대선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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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11-30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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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희안한 대선 바람


제17대 대통령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역대 최대인 12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데 웬일인지 지역은 너무 조용하기만 하다. 먼저 선거사무소를 개소한 한나라당이나 최근 잇따라 개소하는 대통합신당이나 큰 표정은 없이 프랭카드 하나 덜렁 걸린 것 외에는 이렇다할 움직임이 없는 것이다. 다만, FTA와 삼성비자금 등의 목표가 일찍 세워지고 부지런한 민주노동당의 움직임이 가장 좋다.

지역 정가쪽을 살펴보면, 현재 가장 높은 국민적 지지를 얻고 있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경우, 검찰의 BBK 수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고 박근혜 전대표의 말 한마디에 표심이 흔들리고 있다 보니 어떻게 손을 써야 할지 모르는 상태. 여기에 중앙당 차원에서 중심을 잡고 명확하게 지시가 있어야 함에도 이 또한 없다보니 어정쩡한 상태로 내부적인 결속 다지는데 치중하는 모습이다.


대통합신당은 최근 수정구선거사무소 개소를 마치거나 분당갑과 을 지역은 내달 1일에서야 연락소 개소를 준비하고 있는 실정인데 정동영 후보는 범여권 단일화란 기대심리가 작용하고 있어 아직 마음을 다잡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또 하나 특이한 점은 국민여론조사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기호 12번 무소속 이회창 후보와 관련한 그 어떤 현수막 하나 걸리지 않고 있는 등 성남지역에는 거점도 없고 분위기 또한 일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시민들은 TV앞에서 만 기다리게 되는데 대통령 선거를 없애자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앞의 운전기사는 “선거 분위기가 이 모양인데 대통령 선거를 없애고 요사이 여론조사의 정확도가 높다는데 이것으로 대처하면 좋겠다”고 말하고 있다. 이는 현재 시민들이 대통령 선거를 바라보고 있는 관점과 일맥을 같이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일부 언론에선 이번 대선에선 정책이 사라지고 없다고 밝히고 있는데 정책도 사라지고 흥도 사라진 2007년 대통령선거의 무엇을 바라보고 향방을 정해야 할 지 참으로 묘하기만 하다. / 최영록 기자 cyr5694@hanaf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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