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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레이크 cc 결국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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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6-06-0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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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원과 용역경비원 무력마찰 '전쟁방불'

노조원과 용역경비원의 무력마찰로 레이크사이드CC의 클럽하우스는 파손된 집기들이 어지럽게 뒹굴고 있다.
형제간의 경영권 다툼과 노조의 파업으로 진통을 겪고 있던 서울레이크사이드CC(용인시 모현면 능원리 )가 결국 노조와 회사측 용역경비원들의 무력마찰로 파행을 격고 있다.

지난 22일 클럽하우스 외부 유리창은 물론 내부 집기 등이 파손됐으며 하우스 안에는 노조원과 경찰, 사설경호원들이 대치하고 있다.

레이크사이드CC 노조원들은 “사측이 지난 12일 주차장에 임시로 마련한 천막 농성장을 강제로 철거하고 조합원들을 골프장 밖으로 밀어냈다”며 “회사측이 노조원들의 진입을 용역경비원을 통해 막고 철망 등을 설치해 회사로의 진입을 막았다”고 주장했다.

이들과 함께 농성에 참가한 서비스연맹과 민주노총 경기본부는 “사측의 폭력적인 노조원들의 탄압을 비판하고 사측과의 교섭을 촉구하기 위해 22일 2시경 레이크사이드CC에서 시위를 진행했다”며 “노동자들이 클럽하우스로 진입해 투쟁을 하던 중 오후 5시경 클럽하우스 2층에서 비조합원과 용역경비원들이 노조원들을 향해 꽃병과 소화기 등으로 폭력을 가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23일 오전 8시경 클럽하우스를 나온 노조원들과 서비스연맹측은 24일 현재까지 주차장에 임시로 세워진 비닐하우스 앞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으며 용역경비원들은 클럽하우스 곳곳에서 경계를 서고 있다.

또한 레이크사이드CC 입구에서는 출입을 통제하는 용역경비원들과 노조원들이 입구를 막고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농성에 참여한 서비스연맹측은 “현재 임시로 마련된 천막은 먹을 물뿐만 아니라 식사, 전기, 난방 등 모두가 끊긴 상황”이라며 “먹을 것 등을 가지고 들어가려는 노조원들 차량을 사측이 막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이런 대치 상황에 대해 사측은 아무런 입장을 표명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본지 기자가 전화 통화와 만남을 시도했으나 “담당자가 자리에 없다” “회의 중이다”라는 말로 일축, 인터뷰를 실패했다.

현재 사측은 노조측에 손해배상 청구와 함께 업무방해금지가처분신청 등으로 영업방해의 책임을 묻고 있다. 이에 노조측은 “사측이 대체인력을 투입해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 사측에 맞대응하고 있다.

정필윤 노조위원장은 “사측이 노조원들의 복직과 노조를 인정 할 때까지 투쟁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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