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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분석을 통한 시황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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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4-09-22 11:3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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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분석을 통한 시황 판단

 

주식 투자를 하면서 크게 시황 판단 및 종목 선별, 그리고 종목을 매수하고 매도할 시점을 분석하는 과정을 거친다. 여기서 필자는 주식 투자를 함에 있어 시황 판단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현물 투자는 일반적으로 시장이 상승추세일 때 수익이 나는 편이다. 지난 2009년과 같은 대세 상승장에서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나 코스피 4대 업종 중에서 적당히 선택하여 추격매수를 해도 수익이 날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과 같은 추세 박스권 시장에서는 섣불리 대응했다가는 손실을 볼 확률이 높다. 그동안 필자의 글을 꾸준히 지켜본 투자자라면 필자의 최근 시황관이 긍정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대내외적인 여러 문제가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은데 오늘은 외부 요인 중에서 중국을 다시 점검하고자 한다.

 

우리나라는 기축통화 국가도 아니고 내수로만 먹고 살기도 어렵다. 상당수 제조업 기업이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데, 그래서 환율 변동에 따라 기업의 실적 등락폭이 크다. 그런데 이 와중에 수출 비중이 30%를 넘는 중국의 변화가 감지되었다. 지난 주 시나닷컴에서 중국 인민은행이 5대 은행에 5,000억 위안(약 84조 원)의 유동성을 공급했다는 뉴스가 있었다.

 

하지만 모두 알다시피 중국의 최근 경제지표가 부진을 거듭하면서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데, 산업생산 지표가 전년 대비 6.9% 증가에 그치면서 2008년 세계 경제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중국은 공공임대주택, 철도 건설 등 선별적인 부양책에 치중했는데, 현재 그 영향이 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하면서 중국 기업들이 투자에 나서지 않는 모습이다.

 

중국 경제를 바라보면서 PMI나 산업생산지표 등의 외형적인 경제지표와 함께 은행들의 부실채권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를 지켜보면 앞으로 시장 판단에 도움이 될 것이다. 중국의 대규모 은행들의 부실대출 비율은 5% 이상으로 최근 3년 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부실대출과 더불어 도시와 농촌의 성장 불균형, 만성적 설비 과잉 등의 구조적인 문제는 중국 경제 회복에 악재로 작용할 우려가 크다. 여기에 최근 중국 대도시의 부동산 가격 하락 속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

 

대도시 중심의 무분별한 건설과 농촌 지역에 수요를 고려하지 않는 공공임대 주택 건설, 1가구 1자녀 정책으로 인한 수요 부족, 소득 수준 대비 과도한 부동산 가격 등으로 그동안 꾸준히 부동산 거품론이 제기되고 있다. 당장 거품이 꺼지지는 않겠지만 부동산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필자가 가장 우려하는 것은 부실채권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이 대중 수출비중이 높은 우리나라 기업들의 발목을 잡는다는 것이다. 중국 당국은 4조 달러에 달하는 부실채권 해결용 외화를 보유하고 있지만, 상당수가 미국과 유럽 국채이기 때문에 만약, 이 국채를 현금화하게 되면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전 세계 시장에 큰 타격을 줄 것이기 때문이다. 중국 시장이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끼치는 영향이 높기 때문에 중국의 부동산 가격 동향과 부실채권 해소 방안에 대해서는 정기적으로 뉴스 등을 통해 지켜보면서 대응할 수 있도록 하자.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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