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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문화융성위원회 비공개 토론 부분 관련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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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4-08-12 16:5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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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문화융성위원회 비공개 토론 부분 관련 말씀

박 대통령, 토론 부분 말씀입니다.

 

<경제에 인문의 스토리를 입혀라>

대구 근대 골목이 관광명소가 됐다는 그런 말씀을 구수하게 해 주셨는데 그 말씀만 듣고도 거기 한번 갔으면 하는 생각이 일어난다. 그래서 우리나라가 관광국으로 입지를 더 높여야 한다 할 때에 역시 거기에도 스토리가 필요하다. 음식을 사 먹어도 예를 들면 샤브샤브는 몽골 군인들의 투구에서 유래가 됐다는 얘기도 들었다. 그런 스토리를 입혀서, 골목도 그냥 지난 것도 한 번 더 보고, 그것이 입소문이 나게 되면 한국에 가면 이런 음식이 있는데 유래가 이렇다, 근대의 모습도 볼 수가 있다 해서 스토리를 파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관광산업도 컨벤션 센터를 만들고, 인문학과 긴밀하게 소통을 하면서 어떤 스토리를 발굴해서 거기에 입힐 것인가 하는 것도 앞으로 인문학에 계신 분들이 해 주셔야 되지 않을까 생각을 했다.

 

<공동체 대한민국을 위해서는 인문학이 꼭 필요하다>

우리 사회에서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거기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것은 우리에게 필요하다, 간절히 뭔가 마음속으로부터 갈망하는 것이 있는 것이 드러난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잇따라 벌어지는 군 사고도 물론 거기에 대한 법적조치는 취하겠지만 그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우리 마음속에 문제가 있다. 그것을 치유하고 건전한 시민으로, 또 공동체를 중요시하면서 남을 배려하면서 살아가는 대한민국이 되려면 그 근본에 인문학이 큰 역할을 앞으로 해야 되고 그것이 사회 곳곳에 모세혈관 같이 들어가야 된다고 생각한다.

인문학에 종사하시는 분들, 전문가, 권위자 이런 분들이 앞으로 많이 역할을 해 주셔야만 우리 사회 병폐가 치유되고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 아니냐? 정신적으로도 그렇고 성장에 있어서도 우리가 저성장을 극복해야 한다고 할 때 그것도 인문학과 과학기술, 기존의 산업하고의 융합 내지 합쳐지지 않으면 뛰어넘을 수 없지 않는가 하는 생각에서 오늘 이 모임이 뜻 깊다고 생각한다.

또 앞으로 오늘 이 모임을 계기로 해서 많은 분들이 정부와 힘을 합해서 열정을 가지고 우리 사회를 행복하고, ‘우리는 공동체다’ 이런 느낌을 가질 수 있게 만드는 계기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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