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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동향과 현명한 투자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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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3-08-28 12:0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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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동향과 현명한 투자에 대한 생각

 

지난 주 우리시장은 신흥국 경제 위기와 미국 FOMC 의사록 공개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필자가 지난 칼럼에 제시했던 네 가지 시나리오 중에서 네 번째 모습이 나왔는데, 추세적인 하락은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들의 수급 상황을 살펴보면 외국인들은 거래소에서 현물은 매수하고 선물은 대량 매도했고 기관은 거래소에서 현물 매도, 선물 매수하는 헤지 차원의 반응을 보였다. 특이점은 기관 전체로 보면 거래소에서는 매도가 나왔지만, 연기금은 13거래일 연속 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지난 금요일 외국인들의 현, 선물 동시 순 매수로 지수가 1% 넘는 반등을 했지만, 수급이 돌아서지 못한 상태에서 발생한 기술적인 반등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에서 외국인이 1천억 원 가까이 매수한 반면 프로그램에서 6 거래일 연속 대량으로 매도가 나왔는데 지수가 전 고점을 돌파하려면 우량주의 동반 상승과 함께 프로그램 순매수가 함께 나와야 하고, 그렇지 못한 상태에서 시장의 선택은 상승 보다는 급락가능성이 높은 고점 박스권의 횡보로 보인다.

 

오늘은 주요 국가의 경제상황과 세계 경제 흐름에 맞추어 어떻게 투자하는 것이 현명한 투자방법인지 조언을 하고자 한다. 모두 알다시피 미국은 각종 경제지표의 호조로 연중 양적완화 축소가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양적완화 축소 규모는 200억 달러 정도로 예상되는데 우리나라를 포함한 신흥국의 경제상황이 튼튼하지 못한 상황에서 달러 회수에 들어가면, 역풍이 예상된다. 일본은 아베노믹스 실패론이 불거지며 일시적으로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오지만 2015년에는 오히려 성장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각종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지속적인 경제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필자가 바라보는 중국은 ‘폭풍전야’ 의 상황이다. 그 원인은 바로 중국 지방정부의 부채 때문인데, 부정확한 중국의 인구 수 만큼이나 지방정부의 부채 역시 정확한 통계가 산출되지 못하고 있다. 중국 경제동향과 함께 주목해야 할 국가가 있는데 인도와 인도네시아이다. 최근 뉴스에서 연달아 보도된 것처럼 인도와 인도네시아는 외국인 자본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커진 후유증으로 1991년 이후 최대 경제위기에 처해있다. 테이퍼링 이라고 하는 양적완화 출구전략이 본격 화 되면 외국인 자금이탈이 가속화 될 것이고 IMF 구제지원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

 

지난 해 9월, 미국에서 양적완화라는 카드를 꺼내면서 주식시장이 과열되었다. 그러나 구조적인 문제점으로 인해 시장은 등락을 거듭하며 근 1년간 저점을 계속 낮추는 지루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 시장을 분석하는데 있어 대외적인 이슈와 대내 이슈를 살펴보면 양적완화 축소와 신흥국 경제위기, 그리고 우리나라 각 기업들의 단기 차입금 증가, 사상 최대의 가계부채등 긍정적인 면 보다는 시장에 부정적인 요소들이 산재 해 있다. 이런 요인들 때문에 필자가 근 1년간 계속해서 위험관리와 지수와 관계가 밀접하지 않은 개별주 대응을 주장했던 것이다. 매일 수익이 나야 만족하는 투자자라면 참으로 지루했을 것이고 필자의 조언이 답답하게 느껴졌을 수도 있다. 하지만, 지난 번 칼럼에서도 조언했던 것처럼 준비하지 못하고 위험관리를 못한 사람은 기회가 왔을 때 수익을 챙기기 어렵다.

 

주식투자를 1년 하고 그만둘 투자자가 아니라면 자기만의 매매철학을 구축해야 한다. 필자의 매매철학은 위험관리와 수익추구를 동시에 고려하는 투자이다. 즉, 과감하게 매수할 때와 무리하게 덤비지 말아야 할 시점을 냉철하게 구분하는 것이다. 지난 1년의 기간과 마찬가지로 지금 시점은 과감하게 매수하면 성공보다 실패할 확률이 높은 시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현금을 보유하면서 작년 저점 이하까지 지수가 하락할 때를 기다리자.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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