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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촌놈의 종목분석] CJ(001040)

강한 반등을 보인 시장이 조정을 선택하는 분위기다. 수급과 기술적인 흐름 모두다 양호하지만 강한 반등 이후 바로 추가 상승을 만들지 못하고 2,000p 전후에서 약 2주 동안 횡보와 조정을 보이고 있다. 큰 가격 조정은 아니지만 더 상승할 자리에서 상승하지 못하는 것도 분명히 조심해야 할 모습이다.

그 배경에는 미국에서 나온 QE3 소식과 유럽중앙은행의 국채 매입이라는 강력한 호재가 있었음에도 다시 유럽 국가들의 재정 불건정성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는 점에 원인이 있다. 특히, 미국과 유럽에서 강력한 국채 매입 프로그램들이 나왔음에도 국내 증시가 2,000p에 안착하지 못한다는 것은 이번주가 지수의 방향에 있어 매우 중요한 순간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안정적이면서도 최근 강한 모습을 보인 종목들에 대한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사실, 강한 종목들은 이미 상승해 있어 신규 매수가 부담스러울 수 있겠지만 지수가 추가 상승을 하지 못하고 박스에 갇혀 움직인다면 오히려 강한 상승을 보인 종목들로 접근하는 것이 더 안정적이다. 그만큼 힘이 있기 때문에 조정시 반등도 강하고 시장이 안정되어 추가 상승시 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관점으로 오늘은 CJ를 보고자 한다. 지난 우량주 칼럼을 통해 이미 CJ를 수차례 추천해 드렸지만 지금도 CJ는 충분히 매력적인 구간이다. 이는 현재 CJ의 사업군과 성장성을 봤을때 전고점 돌파와 함께 추가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CJ는 필수 식료품을 만드는 계열사와 미디어 사업을 하는 계열사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회사이다. 이는 현재 대한민국 상황과 정확히 부합되는 사업으로 경기가 좋지 않다고 하여 필수 소비재에 대한 소비가 줄을 리는 없고 오히려 원자재 가격 상승분 이상으로 재품가가 올라 수익성은 더욱 탄탄해졌다.

그리고 CJ E&M을 중심으로 미디어 관련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면서 최근 부는 글로벌 한류 바람과 함께 통합 미디어 기업으로의 시너지 효과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두 부분의 성장성과 수익성에 대한 기대로 최근 지주사인 CJ의 주가가 강했고, 이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 보인다. 조정시마다 CJ에 관심을 가져 볼 필요가 있는 시점이다.

글 / 정오영 ㈜평택촌놈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