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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촌놈의 종목분석] 비에이치(090460)

다시 돌아온 외국인 매수 열기로 인해 최근 주식시장은 봄기운이 가득하다. 단기간에 급등한 상태라 대부분의 투자자가 조정을 바라고 있지만 시장에서 모두가 원하는 가격 조정은 전개되지 않고 있다. 일정 범위 내에서 움직이는 횡보 조정이 나타나고 있어 한편으로는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기도 하다. 현재 시장이 쉽게 가격 조정 국면으로 전환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외국인 매수 열기가 뜨겁기 때문이라 판단한다.

횡보 조정이 전개되는 구간에서는 종목별 수익률 게임이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 업종별 순환매 흐름이 지속되기 때문에 리듬만 잘 타면 횡보 구간에서도 꽤 짭짤한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특히 최근까지 코스닥을 포함한 소형주 흐름은 매우 강한 모습이 전개되고 있는데 특히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는 종목들은 올 한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접근해야 할 종목들이라 판단한다.

필자는 올해 증시를 지수 관련 대형주보다는 중, 소형주 랠리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 소형주는 가격 메리트와 더불어 정보기술의 발달과 쏟아지는 신제품으로 인해 일부 업종은 호황을 누리고 있기도 하다. 스마트 폰 관련 기업들이 대표적이다. 스마트 폰 부품 중에서 반도체, LCD, 터치패널 등과 함께 핵심 부품으로 꼽히고 있는 PCB(인쇄회로기판:Printed Circuit Board) 제조 기업을 소개하고자 한다.

오늘날 IT기기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PCB 산업은 경성회로기판(PCB)과 연성회로기판(FPCB Flexible Printed Circuit Board)으로 나뉜다. 오늘 소개할 기업은 연성회로기판 제조 기업인 비에이치(090460)이다. 관련기업군 중 인터플렉스, 플렉스컴, 대덕GDS 등은 선두권 그룹을 형성하고 있고 비에이치를 포함한 뉴프렉스, 액트 등이 2위권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실정이다.

스마트폰에는 20개 가까운 연성회로기판이 들어간다. 연성회로기판 제조 기업들의 실적이 급신장하고 있는 이유다. 실제 비에이치의 경우 2010년 이후 연간 30%가 넘는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2년 역시 스마트기기의 보급 확산에 따라 전년대비 30% 가량 성장한 19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분간 스마트 기기 관련 기업의 주가는 고공행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조정을 이용 매수해 보자.

글 / 정오영 ㈜평택촌놈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