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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범 잡은 예비 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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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8-03-2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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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범 잡은 예비 장교
노인 지갑 절도범 검거, 경찰에 인계한 단국대 이정원 후보생

지하철 역에서 노인의 가방을 훔쳐 달아나던 절도범을 검거해 경찰에 인계한 정의로운 학군사관후보생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단국대 천안 학군단 소속 이정원(23세) 후보생은 지난 2월 27일 귀가하던 길에 성남시 분당구 소재 미금역에서 한 할머니(72세)의 다급한 목소리를 들었다.

지갑과 귀중품이 들어 있는 가방을 절도범들이 훔쳐 달아나 경찰에 신고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주변에 있던 이들 가운데 선뜻 나서는 이가 없었던 것. 이 후보생은 친구 김성수(23세)와 함께 할머니에게 다가가 먼저, 놀란 할머니를 진정시킨 후 절도범의 인상착의를 확인하였다.

이후 이 후보생은 친구와 함께 사고인근 주변 건물과 거리를 탐색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인근 건물 화장실에서 인상착의가 비슷한 인물과 그 외 4명의 동료를 발견하였다.

범인임을 직감한 이 후보생은 가까이 다가가 그 중 2명의 팔을 잡았으나 심한 저항을 하며 도주하려 했다. 이에 이 후보생과 친구인 김 씨는 몸싸움 끝에 현장에 있던 5명 모두를 무력으로 제압하였다. 이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범인을 인계한 두 사람은 할머니의 감사의 인사를 받으며 자리를 떠났다.

조사 결과 용의자들은 18세의 고교생임이 밝혀지고, 관할 경찰서인 분당 경찰서에서는 이 후보생과 그의 친구가 절도범을 검거하는데 공이 컸다며 학교로 소식을 전해 와, 3월 12일 이들을 불러 분당경찰서장 명의로 감사장을 수여했다.

칭찬을 아끼지 않는 동료들에게 “장교가 되고자 하는 후보생으로서 국민의 어려움을 보고 그냥 지나치면 당당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행동했다. 할머니의 귀중품을 찾아드릴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며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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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지갑 절도범을 검거 후 경찰에 인계한 이정원 후보생이 분당 경찰서 총경으로부터 감사장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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