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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대표직을 마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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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2-07-1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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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대표직을 마치면서

3679.jpg←도의회 정재영 새누리당 대표의원

새누리당 대표직을 마치면서 '저 정재영 잠시 머물다가 그냥 떠납니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영국의 극작가 조지버나드쇼(SHAW GEORGE BERNARD, 1856~1950)의 묘비명에 다음과 같은 글이 새겨져 있습니다. "우물쭈물하다 내 이럴 줄 알았다"(I knew if I stayed around Long Enough Something like This Would Happen) 바로 이 말이 지난 2년 동안 저의 당대표 활동을 두고 한말 같아서 저의 가슴을 콕 찌릅니다.

사랑하는 1200만 경기도민 여러분!존경하는 허재안 의장님과 동료 의원님 여러분!그리고 김문수 지사와 김상곤 교육감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과언론인 여러분!

저 정재영은 지난 2년간 과거 한나라당과 지금의 새누리당의 양당의 대표직을 여러분 덕분에 무사히 마치고 하직 인사 올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그간 여러모로 부족한 저를 지도 편달해 주시고 사랑으로 감싸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드립니다.

혹이나 제가 대표직을 수행하는 동안 여러분께 마음 아프게 한 잘못함이 있었다면 저의 부덕의 소치일 것입니다. 이제 너그러운 관용의 마음과 웃음으로 맞이해 주신다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허재안 의장님과 동료 의원님 여러분!

뒤돌아보면 2년 전 8대 경기도의회는 시작부터 파란만장을 예고하면서 태동하였습니다.경기도 의회사상 처음 있는 여소야대의 상황이 의회를 격랑속으로 몰고 간 것입니다.

2010년 7월 8대 의회 개원과 동시에 원구성 협상투쟁에 이어서 8월에는 야당의 일방적 몰아붙이기, 4대강 살리기 반대특위와 무상급식 실천특위를 비롯하여 4대 특위를 구성하였으며, 이에 항거하여 당시 한나라당의원 42명은 본회의장을 폐쇄하고 3일간의 농성을 하게되는 의회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또한 그해 연말에는 2011년 예산심의중 교육청의 무상급식 예산이 여야간 뜨거운 논쟁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이후에도 여야간의 크고 작은 마찰은 계속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당시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고, 8대 의회 의정활동의 좋은 경험과 정치적 추억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말처럼 이러한 투쟁을 통하여 여야는 자기성찰의 기회를 갖고 발전지향적 교훈을 얻게 된 것은 투쟁성과의 큰 산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여야 대립과 투쟁은 와각지쟁(蝸角之爭, 달팽이 뿔끼리 서로 다툼)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또한 1200만 도민의 바램은 여야 대화와 타협으로 소통하고 상생하는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고, 여야의 당리당략적 극한 투쟁은 우리 의원 본연의 역할과 책무가 아니라는 것도 깨달았던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우리 새누리당의 시대적 소명은「오직 도민의 입장에서 도민만을 생각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우리 새누리당은 당의 운영방침을 공개, 공정, 공평의 3공원칙을 바탕으로 실사구시, 실용주의, 실천주의 3실주의를 실현하는데 적극 노력해 왔습니다.

그동안 우리 새누리당은 대한민국 건국이념과 정체성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질서 확립을 위하여 안보병영체험 2회, 안보강연 4회,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복지시설 방문 24곳, 사랑의 쌀 나누기 2회(3000kg), 의원능력배양을 위한 연찬회 12회 등을 실시하여 명실상부한 오직 도민만을 생각하는 일하는 의회, 의회다운 의회, 의원다운 의원의 모습을 구현코자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소통과 상생 화합하는 의회를 만들고자 적극 노력하였습니다.이 결과 경기도의회는 대한민국 국회가 인정하고 도민이 칭찬하는 모범적인 자랑스런 의회로 거듭 태어났습니다.

이 자랑스런 모범적인 경기도의회, 어찌 우리 새누리당만 혼자 만들었겠습니까? 아닙니다.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야당의원님을 비롯한 131명의 의원님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아름다운 하모니 작품인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131명의 여야 의원님 한분한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특히 늘 대화하고 타협하며 화합하는 정치적 리더십으로 경기도의회를 이끌어주신 허재안 의장님과 민주당 의원님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말씀드립니다.

더욱 고마운 것은 "싸우지 않고 이기겠다","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라고 하는 저 당대표의 대야관계 정치철학을 믿고 끝까지 성원해주고 함께 해주신 우리 새누리당의 44명 의원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의회민주주의를 진심으로 존중하면서 낮은 곳에서 더 뜨겁게 도민을 섬기고 세계속의 경기도를 만들고자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김문수 지사와 공직자 여러분의 협조와 편달에도 감사드립니다.

또한 취임초기 무상급식으로 시끄럽게도 하셨지만 이제는 차분하게 새로운 학교 함께하는 경기교육을 위하여 노력하시는 김상곤 교육감과 교직원 여러분께도 심심한 감사말씀 드립니다.또한 도민의 알권리를 정론직필로 질책과 충고를 해주신 언론인 여러분께도 정말로 감사말씀 드립니다.
존경하는 허재안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그리고 김문수 지사와 김상곤 교육감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국운은 비구름을 뚫고 승천하는 흑룡의 기운으로 요동치고 있습니다.과거 5000년 역사에서 문명의 시대를 맞이한 것은 100여년에 불과합니다. 그 와중에 36년간은 국권을 침탈당하였고, 해방과 더불어 이념과 갈등으로 민족이 찢어지고 나뉘어졌습니다.

62년전 민족상쟁의 전쟁으로 삼천리 금수강산은 폐허가 되었고 국토는 38선으로 두동강 나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민족적 통한의 상처를 싸매고 자유민주주의를 건국하고 산업화로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습니다.

대한민국은 이제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성장하였으며 인구 5000만명 국민소득 2만 달러가 넘는 2050클럽의 세계 7대 국가가 되었습니다. 이 얼마나 위대한 민족입니까, 이 얼마나 자랑스런 대한민국입니까? 우리 아버지와 할아버지 선조께서 피와 땀과 눈물로 이루어낸 대한민국입니다. 이제 우리가 세계일류 선진 대국으로 만들어야 하는 역사적 사명과 책임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존경하는 허재안 의장님과 동료의원님 여러분
인류문명사의 대전환이 시작되었습니다.디지털 혁명과 글로벌시대로 진입하면서 사유적 가치가 확장되고 공간적 제약이 크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개인의 삶은 물론 사회공동체 생활, 나아가 국가경영도 새문명사의 도도한 흐름에 따라 큰 변화를 요구받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대한민국도 문명사의 변화에 맞서 대내외적 역량을 강화하고 세계사의 변화를 당당하게 주도해 나가야 합니다.
새로운 문명을 주도하는 국가는 흥하고 그렇지 못한 국가는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무한경쟁 시대 앞에 어떤 국가도 지역화와 세계화 두 흐름의 소용돌이 속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눈을 세계로 돌려 우리의 모습을 다시 돌아봐야 합니다.

이제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은 대한민국을 세계일류국가로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세계일류국가란 일류시민의식과 문화, 일류의 과학기술과 산업을 통해 경제발전과 사회통합이 실현되는 나라입니다.중산층이 두터운 희망과 행복의 나라입니다.

누구나 노력하면 성취할 수 있고 실패해도 재기할 수 있는 따뜻한 공동체입니다. 소프트파워가 강한 나라입니다. 일류국가의 구체적 비전은 잘사는 국민, 따뜻한 사회, 강한 나라입니다.

세계일류 선진국가의 도약을 위해서는 우리가 넘어야 할 벽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이념적 대립, 계층간 갈등, 지역간 분열의 벽을 뛰어넘어서 대화와 타협, 소통과 상생 화합의 장을 만들어야 합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껴안으면서 관용의 정신으로 우리 경기도와 대한민국을 신바람 나게 만들어야 합니다. 대한민국 국회가 못한다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자랑스런 경기도의회가 상생 화합의 장을 만들어 나갑시다.
존경하는 허재안 의장님 그리고 동료의원님 여러분!

이제 저는 평의원으로 돌아가서 의정활동 열심히 하겠습니다.특히 지방의회와 지방자치의 장기적 미해결 과제인 지방의회 인사권독립, 지방의원 정책보좌관제 도입, 의원 개인사무실 마련, 지방자치 분권화와 국가재정 균형분배, 지방자치부 신설, 살기 좋은 농촌주거환경 정비사업 제도마련을 위하여 온 정성을 모아 적극 힘써 노력할 것입니다.

끝으로 지난 2년간 새누리당 대표직을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면서 모두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저 정재영 잠시 머물다가 그냥 갑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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