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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3.1운동 기념식에 가져야할 마음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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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9-02-25 10:2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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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3.1운동 기념식에 가져야할 마음가짐

3644.jpg←수원보훈지청 복지과 이정금

90주년 3.1운동 기념일을 앞두면서...

어린 시절 3.1운동 기념일이 다가오면 반복해서 귀 아프게 들었던 독립유공자의 행적(김구 선생, 유관순 열사 등)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그분들의 행적을 소개하면서 당연히 애국심을 강조했었고 어린 맘에 우리말을 쓰고, 우리글을 쓰며, 우리가 주인이 될 수 있는 대한민국를 지키며 자유를 수호하는 것은 소중한 것이기에 꼭 지켜야 한다고 다짐했던 기억이 난다.

몇 년전 서대문 형무소를 탑방 했던 적이(섬사람이라 서울 올라올 기회가 없어서 어른이 되어서야 탐방 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있었는데, 피와 땀과 고통으로 얼룩진 역사관을 보면서 빼앗긴 자유를 되돌려 받으려면 이런 아픔과 피흘림이 있어야만 찾을 수 있다는 걸 깨달으면서 몸서리 치며, 자신을 돌아본 적이 있다.

우리의 선조들이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 절규하면서, 피를 흘리면서, 고문으로 비명을 지르면서 처절하게 되찾은 자유를 누리며 살면서도 만족을 모르고 (우리 동포의 반쪽은 아직도 김정일을 신처럼 섬기면서 착취당하고, 자유를 억압 받고 살고 있는데도 먼 나라 사람 이야기처럼 외면하면서) 남들보다 더 많이 벌고, 많이 쓰고 싶어 안달하면서 사는 건 아닌지...

어차피 죽어지면 갖고 갈 수 없는 육신의 욕심 때문에 더 좋은 것, 더 편한 것만 추구하면서 욕심대로 가질 수 없다는 불평불만 속에서 우리의 삶을 낭비하며 사는 것은 아닌지...

3.1절을 맞이하여, 갖지 못한 것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내가 갖고 있는 것에 감사를 표하는 시간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분들이 뼈와 살을 깎는 고통의 대가로 물려준 자유를 누리며, 서로 사랑하지 못하고, 욕심 때문에 힘겹게 생활하고 있는 부분 반성하면서...

감사합니다.

나라를 되찾기 위해 피 흘려 주심 감사합니다.

자유를 되찾기 위해 애써 주신 애국지사 및 순국선열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수원보훈지청 복지과
이정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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