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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지사, 성남에서 세번째 택시기사 일일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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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9-02-2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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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지사, 성남에서 세번째 택시기사 일일체험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성남에서 세 번째 택시기사 체험을 갖고 현장의 민심에 귀를 기울였다.

김 지사는 21일 오전 4시40분 성남시의 한 운수에서 배차를 받아 미터기 조작법 등 간단한 조작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운행에 나섰다. 택시기사들의 주 교대시간인 새벽 시간대부터 운행에 나선 것이 예전과 달라진 점.

김 지사는 오전 영업을 마치고 점심식사를 위해 분당구 서현동의 한 식당에 들어서면서 "예전(수원, 의정부)보다 도로 등 운행환경은 좋은데 손님이 없다"며 "오늘도 사납금을 채울 수 있을지 걱정이다. 길을 잘 모르니 운행에도 어려움이 있다"고 한숨을 쉬었다. 토요일 새벽운행은 취객이나 특별한 업무의 손님들을 제외하면 주5일제 확산으로 출근 손님까지 한산했던 것.

이날 오전까지 김 지사가 태운 손님은 16명. 김지사는 "지난 밤 술을 마시고 새벽에 들어가는 손님, 빚을 받으러 갔다가 빈 손으로 돌아온 손님 등을 만났다"며 "훈훈한 이야기보다 사는 것이 빡빡하다는 말만 들었다. 경기침체를 실감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식사를 겸하면서 택시기사 10여명에게 운수업계 실태를 듣기도 했다. 기사들은 "손님이 없어 사납금을 채우고 나면 남는 돈이 거의 없다"며 "하루에 9~10시간을 화장실을 가지 않고 일해도 어려운 실정이다"고 말했다. 이날은 한나라당 관계자들도 김 지사를 따라 식당을 찾아와 기사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기도 했다.

김 지사는 "택시업계의 어려움을 절실히 느낀다"며 "오전에 5만원 정도를 벌었는데 사납금 8만2천원과 유류비를 빼면 이번에도 거의 남는 것이 없을 것 같다"고 걱정스런 표정. 김지사는 사납금 채우는 것이 걱정이다며 서둘러 점심식사를 마치고 오후 운행에 나섰다.

이날 김 지사는 오전 5시부터 12시간 가량 기사체험을 했다. 지난달 27일과 지난 15일 수원과 의정부에서 각각 1일 택시기사로 일한 김 지사는 필기시험과 운수종사자교육, 정밀검사 등을 거쳐 지난달 13일 택시운전 자격증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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