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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버스전용차로제 부작용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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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8-10-1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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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버스전용차로제 부작용 ‘심각’
양재~판교구간 08~09시간대 시행전 72km/h → 본격운영 23km/h
신영수 의원, 신분당선 옛골역사 신설 후 서울출입구 환승역사 제안

평일 버스전용차로제가 이번 달부터 시행됐으나, 샐러리맨의 출퇴근은 아파트 미분양사태만큼 우울하다.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평일 경부선 버스전용차로제가 본격 시행된 10월 1일 아침부터 고속도로 진출입로와 고속도로로 이어지는 올림픽대로 등 곳곳에서 지․정체가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신영수 의원(성남 수정)은 10일 한국도로공사 국정감사에서 “평일 버스전용차로 본격 시행 후 교통량 및 통행속도 비교 수치를 살펴본 결과, 전용차로 통행속도는 별 크지 않은 반면, 일반차로는 급감했다”면서 “자가를 이용하는 샐러리맨들의 고민은 ‘꽉꽉’ 막히는 도로만큼 고민이 크다”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가 신 의원에게 제출한 경부고속도로 양재~오산 구간 서울방향 교통량 자료를 살펴보면, 시행 전(6월) 대비 10월 현재 교통량은 서울방향 3%, 부산방향 12% 증가했다.

시범운영(7~9월 평균) 대비 10월 현재는 전용이 서울방향 27%, 부산방향 9% 감소한 반면, 일반은 오히려 서울방향 7%, 부산방향 9% 증가한 것으로 분석돼,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시행한 버스전용차로제 운영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행속도를 살펴보면, 시행전 대비 서울방향은 전용이 그대로인데 비해 일반은 17% 느려졌고, 부산방향은 전용이 7% 빨라졌으나, 일반은 21% 느려졌다.

시범운영 대비는 서울방향 2%, 전용 7% 느려졌고, 부산방향은 1%, 14% 느려져 지․정체가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간대별 일반차로 통행속도를 보면 서울방향 양재~판교구간 07~08시대는 시행전 99km/h, 시범운영 60km/h, 본격운영 53km/h이고, 08~09시대는 시행전 72km/h, 시범운영 53km/h, 본격운영 23km/h를 보였다. 09~10시대는 시행전 34km/h, 시범운영 70km/h, 본격운영 25km/h로 조사됐다.

또한 부산방향 양재~판교구간 18~19시대는 시행전 94km/h, 시범운영 85km/h, 본격운영 66km/h이고, 19~20시대는 시행전 97km/h, 시범운영 71km/h, 본격운영 66km/h를 보였다. 20~21시대는 시행전 105km/h, 시범운영 73km/h, 본격운영 67km/h로 조사됐다.

이는 수도권 주민들이 버스전용차로제를 통한 대중교통을 선호하기 보다는 여전히 자가를 선호하여, 오히려 버스전용차로제로 인한 교통체증만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신 의원은 “서울로 출근하는 서울 외곽 주민들은 결과적으로 점차 서울로부터 멀리 벗어나지 않으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증가 추세에 있는 수도권 미분양률을 부채질 할 것”이라고 경제전반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우려했다.

신 의원은 이에 “서울 입구인 성남시 수정구 옛골(청계산 입구)에 신분당선 옛골 역사를 신설하여, 자가 내지 버스를 이용하여 서울로 출근하는 셀러리맨들을 환승시킨다면 교통체증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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