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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3회 임시회 1차 본회의 개회사) 성남시의회 박광순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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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3-06-2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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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3회 임시회 1차 본회의 개회사) 성남시의회 박광순의장



존경하는 성남시민 여러분!

언론인과 자리를 함께하고 계시는 이진찬 부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이번 임시회는 제282회 정례회에서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폐회함에 따라 시급한 결산과 예산을 의결하기 위하여 소집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제282회 제1차 정례회가 원만히 진행되지 못한 것에 대하여 시민 여러분께 의장으로서 깊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는 여야가 충분히 대화하고 타협하고 양보하여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임시회에서 심의하는 2022년도 결산심의와 2023년도 제2차 추가경정예산 심의는 우리 의회의 매우 중요한 권한이자 책무입니다.


특히 결산은 꼼꼼하게 심의하여 잘못된 예산 집행을 바로잡고 내년도 예산 심의 시 시민에게 필요한 사업이 무엇이며 적정한 예산은 편성되어 있는지를 심의하는데 많은 참고가 될 수 있도록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지금 우리 국민은 정치권을 극히 혐오하고 있으며 국회의원에게는 정수 축소와 각종 특혜를 내려놓기를 요구하고 있으며 심지어 지방의회 무용론까지 주장하고 있습니다. 


왜 정치권이 국민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지 못하고 욕받이와 천덕꾸러기로 전락되었는지는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국민을 외면하고 자기 정치만하는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한 우리의 모습을 꾸짖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전제군주 시대가 아닌 민주정치에서는 주권자인 국민의 민생을 살피는 것이 최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현재 대한민국은 진정한 의미의 정치는 사라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정치는 지도자와 국민과의 신뢰 관계에서 형성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정치의 품격은 신뢰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우리 의회도 대시민과의 약속, 여·야간의 신뢰, 동료 의원간의 신뢰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꽃에는 향기가 있듯이 사람에게는 인격과 품격이 있어야 합니다. 

제가 흔히 군군신신, 부부자자라는 말을 언급하곤 합니다.


아버지와 자식은 아버지답고 자식다워야합니다.

임금과 신하도 임금답고 신하다워야 합니다.

주객이 전도되면 많은 비용과 시간낭비는 물론 무질서 그 자체를 초래하게됩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모든 사물은 각각 제자리에서 제 기능을 다 할 때이며 사람은 자기 신분에 맞게 말하고 행동할 때가 가장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우리 시의원은 시의원 다워야 하고 집행부 공직자는 공직자 다워야 합니다.

지난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시각장애의 모 국회의원이 열대어 '코이'의 사례를 들며 정부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품격있는 질문으로 여, 야 의원 모두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아 화제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보아왔던 막말과 야유 삿대질 하나 없이 의원 모두가 경청하였습니다.

어쩌면 당연한 것 임에도 잔잔한 감동과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면서 뉴스거리가 되었습니다. 


그러한 것이 품격있는 정치입니다.

상대를 공격하고 비난하기에 앞서 나는 지금 어떠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지 내 눈에 들보는 보지 못하고 상대의 티눈을 탓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민생이 극도로 어려운 이 시기에 민생을 돌보는 것보다 진영논리에 갇혀서 어항 속의 '코이' 물고기가 되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 번쯤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우리 성남시의회도 서로가 틀림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고 배려하고 협력하면서 오로지 시민만 바라보고 갈등이나 대립을 조정 타협하여 대승적 차원에서 원만하게 해결함으로써 성남시민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듬뿍 받고 또한 희망을 주는 의회가 되기 위해서 더욱 노력합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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