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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우리는 오세찬 이사장의 결백주장을 믿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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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03-3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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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우리는 오세찬 이사장 결백 주장을 믿고 싶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사람, 가짜, 외관은 제법 비슷하더라도 내실이 다른 사람을 사이비자(似而非者)라고 한다.

사이비학자 사이비신사 등으로 사용한다.

맹자(孟子)의 제자 만장이 스승에게 물었다. "한 향리 안에서 근직지사(謹直之士: 근실하고 정직한 사람) 이라고 칭송하는 사람은 대게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 되는데 공자께서는 어째서 그런 사람을 향원 嚮原(그 향리에서 근실하며 군자처럼 보이려는 위선자) 이라고 말씀 하셨습니까?"

맹자가 이렇게 대답했다. "그것은 세속에 아부하여 사람들로부터 기특하다고 칭찬 받거나 자기 만족하는 무리들로서 좀처럼 도(道)를 구하려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자께서는 말씀하시지 않았더냐 사이비한 것을 미워한다고한 향리에서 근직지사로 일컬어지는 사람을 미워하는 것은 이런 사이비한 자가 덕(德)을 어지럽히기 때문이 니라."

이 고사는 맹자 진심(盡心) 한편에 나온 것이다.
성남시관리공단 오세찬 이사장의 특정시의원들을 가만두지 않겠다는 공식석상의 발언에 대한 진실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특히 지난 2일 개최된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에서 한나라당 강한구의원이 오세찬 이사장을 향해 이 문제를 거론하며 사실 여부를 따져 묻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오세찬 이사장은 그런 말 한적 없다며 강하게 부인하고 할복 운운하며 결백을 주장 했지만 3명의 당사자와 성남시의회 의원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
일부 의원들은 시 출연기관 대표자가 시민들의 대표인 시의원들은 협박했다는 사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력 반발 대응 할 것을 주문하고 있어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따라서 만약 협박이 사실로 들어날 경우 상당한 파장이 예상 된다.

하지만 오세찬 이사장이 거듭 결백을 주장하고 있지만 익명을 요구한 시설공단 관계자는 A팀장 등 여러명의 팀장이 그 자리에 참석 했는데 그 당시 오세찬 이사장이 분명히 그런 말을 했다고 여러 사람들이 증언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끊이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이다.

결국 성남시의회 의장단이 진상파악에 나섰고 협 박설 당사자 3명의 시의원들은 성남시의회 의장단의 진상조사결과를 지켜보기로 했지만 사태는 걷잡을 수없는 파국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우리는 이쯤에서 오세찬 이사장의 결백 주장을 믿고 싶다.

오세찬 이사장은 지난 30여년의 공직생활 중 이러다할 하자가 없는 사람이고 역량면에서도 탁원한 지도력으로 시설관리공단의 수많은 노사분규를 잠재운 실력자이기 때문이다.
인격적으로나 능력면 모두에서 탁원한 리더쉽을 보여준 그의 과거가 결국은 사이비한 것 이었다면 그래서 이번 폭언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오세찬 이사장은 그야말로 지구를 떠나야할 사람이다.

거센 소용돌이의 한 중심에서 오세찬 이사장이 상처 없이 헤쳐 나오기를 기대한다.

그것은 한마디로 오세찬 이사장의 폭력적 어휘가 없었던 일로 끝나기를 기대하는 마음과도 같다.

성남시의회 진상조사단의 조사결과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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