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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열린당 당론은 투쟁중에도 라스베가스로 외유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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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01-1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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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청 이전과 관련한 예산이 한나라당의원들에 의해 변측통과된 후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농성을 하고 있던 열린우리당 시위원들이 장외 투쟁에 나섰다.

열린우리당 김유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열린우리당 소속 시의원 11명은 지난해 말일 남한산성 입구에서 시청이전 반대를 위한 삼보일배에 들어갔다.

이날 3보1배 집회에는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분당구 출신인 윤광열의원과 박문석의원을 제외한 지관근, 문길만, 고희영, 김혜숙, 김시중, 정종삼 의원등 11명의 시의원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열린우리당 시의원 들은 성남시청이 이전할 경우 핵폭탄과 같은 재앙이 밀려들것 이라고 비판하면서 '이대엽시장과 성남시는 구시가지 다 죽이는 시청이전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열린우리당은 당론은 시청이전불가 이며 정종삼의원이 삼보일배에 들어가는 것을 시작으로 남한산성을 출발해 종합시장을 거쳐 시청앞까지 삼보일배 행사를 펼쳤다.

하지만 이들의 행동에 대해 “다음번 선거를 의식한 전형적인 포퓰리즘 행동이 아니냐” 는 일부시민들의 의구심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궁금하다.

또 당론이 뭐길래 같은 열린우리당 의원들 중에서도 분당구 출신 의원들은 왜 빠졌는지?

이들이 두 사람씩 짝을 지어 릴레이로 농성을 하는 탓으로 본회의장 5층 전체에 보일러를 가동하고 있으며 이에대해 귀족농성이라는 비판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시청이전 반대 목소리를 높이다 말고 열린당의 김시중의원이 산업재단 임원들과 미국 라스베가스로 외유를 떠난것은 또 어떤 당론인지 의구심만 더해간다.

시민 사회단체나 정당마다 성격이 다르고 지향하는 바가 같지 않을 수는 있다.

따라서 지지하는 정당이나 이념자체가 다를 수도 있겠다.

그러나 정당 사회단체가 정치권 밖의 친위부대가 되어 이념대결을 벌이는 일에 몰두해서는 안된다 는게 우리의 생각이다.

성남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시청을 이전한다는 것은 되돌릴 수 없는 대세이고 인정할 것 인정하면서 성남의 미래를 위한 철저한 계획과 그에 대한 비젼을 제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삼보일배나 귀족농성을 하며 장외투쟁을 하는것이 “진정 100만 성남시민을 위한 길인가” 하고 되묻지 않을 수 없다.

또 릴레이 단식농성과 삼보일배를 하며 장외농성을 하고있는 동료의원들을 뒤로한체 장외투쟁과 외유는 별개라고 해석하며 성남산업재단 임원들과 환락의도시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날아간 김시중의원의 돌출행동 등을 볼때 시청이전 반대가 열린당의 확고한 당론이라고 보기엔 너무나 우스운일이 아닌가?

이대엽 시장의 실정(失政)이 있다면 그 대안을 제시하고 정치권이 이를 수용하도록 촉구하는 선에서 그쳐야 한다.

성남시의회는 소모적인 모든 정치적 활동을 일시 중단하고 지역 감정이나 이념갈등 해소방안을 모색하기를 강력히 권고한다.

그것이 바로 우리의 지방정치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데 일조하는 길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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