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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이수영의장의 리더십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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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6-11-2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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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의장 이수영)가 어쩐지 이상하다. 원내 정당이 그 위상과 역할에서 시의회 안팎으로 날로 강화되고 있는것과는 달리 이수영의장이 그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이수영의장은 취임 이래 시의회를 대변하는 메시지도 없고 그에 걸맞는 처신 또한 부족한게 아니냐는 지적이 많은 시의원들 사이에서 끊이지 않고 있다.


이수영 의장은 지난 10월 26일 한나라당, 열린우리당 대표에게 직무협의 공문을 보냈다.


신청사건립 추진의원회 구성과 모란민속5일장 이전 및 활성화를 위한 정책협의회 구성을 위해 시 집행부의 시의회 의원 추천 요구가 있다면 각각 2명씩 추천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이같은 직무협의 공문은 이보다 앞서 이대엽시장이 양경석 의회사무국장에게 보낸 공문 내용을 그대로 옮겨 양당 대표에게 보낸것이다.


이수영 의장이 양당 대표에게 직무협의 공문을 보낸 것은 시 집행부의 각종 위원회 의원의 정당별 배분 및 추천등 의회 운영과 관련한 주요 업무는 사전에 각당 대표와 협의토록 한 시의회 회의규칙상 관련 규정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수영 의장이 명색이 시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이면서도 시의회가 돌아가는 사정도 모르고 시 집행부의 요구를 그대로 전달하고 마는 사실상 시 집행부의 앵무새가 아니냐는 지적이다.


성남시의회의 문제는 이것 뿐이 아니다.


성남시의회 의원 재적 36명 가운데 58%(21명)를 차지하고 있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양분되는 양상을 띄는 모습이 최근 지역사회에 내비쳐지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정당대표 의원제도가 도입된 이래 양분 현상이 짙게 나타나 분당 신도시 출신 정당대표의원과 구시가지 출신 시의장 간의 힘겨루기로 보여지고 있는것.


이를 계기로 기초의원 정당제가 제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사회일각에서는 우려의 시각으로 보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한심한 작태로 까지 생각하고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따로 국밥식 계파를 분리해 보면 한나라당 21명 가운데 시의장 쪽은 11명으로 대부분 구시가지 출신이며 당대표 쪽은 7-8명으로 나눠져 있다고 보는 시각이 대부분이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정치계에서 친목성 모임은 권장사항 이며 토론정치는 선진정치의 표상 이라지만 공적인 자리에서 같은 정당 구성원이 다른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건 결코 바람직한 정당정치 모습은 아니라는 우려석인 시각이다. 한편으로는 20일부터 한달간 열리는 정례회의시 이같은 우려를 깨끗이 불식시켜줬으면 한다고 기대에찬 목소리도 보이고 있다.


결국 이런 난제를 해결하는 것은 당연히 이수영 의장의 몫이다.


이수영 의장의 리더십이 문제가 되는것도 이 때문이다.


악어의 눈물이란 거짓 눈물 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악어가 눈물을 흘리며 먹이를 유혹하고 또 그 먹이를 먹으면서도 거짓으로 눈물을 흘리는 전설에서 유래된 말이다.


우리는 이수영 의장이 악어의 논법같은 허위와 거짓투성이의 말로 의회와 집행부 사이에서 곡에를 하는듯한 역할을 바라지 않는다.


이수영 의장의 결단성 있는 행동과 이에 걸맞는 리더십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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