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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성남을 바꾸는 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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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0-12-1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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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성남을 바꾸는 시민연대

은수미 성남시장은 성남시의료원을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전환하라!

성남시의료원 509병상 중 94병상만 코로나 확진자용으로 사용

 

은수미 성남시장과 이중의 성남시의료원 원장은 성남시의료원의 가용한 모든 병상과 인력을 동원하여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나서라! 수도권 코로나 확진자가 폭증해 코로나 중환자병상 뿐만 아니라 일반병상도 부족한 상황이다. 경기도 확진자가 입원할 병상이 없어 전남 목포병원으로 이송되고, 서울시의료원에 컨테이너 병상이 설치되었다. 군 의료진과 특전사가 투입되어 코로나 방역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대학기숙사는 생활치료센터로 동원되고 수도권 지역의 환자 이송을 지원하기 위한 소방 동원령 1호가 발령되어 부산 등 12개 시·도 소방본부의 119 구급차와 대원들이 서울로 집결했다. 군병원이 동원되고, 민간병원인 평택 박애병원은 정부의 요청에 ‘코로나19 전담병원’을 자처하고 나섰다.

  

전국의 공공병원들은 코로나 전담병원으로 전환하고 있다. 노숙자나 의료급여 환자를 치료하던 서울시 공공병원들은 환자를 퇴원시키고, 보훈병원에 입원 중인 뇌졸중 등을 앓는 고령 환자들 역시 퇴원조치가 이뤄졌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모든 공공병원이 코로나 전담병상으로 전환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성남시의료원은 다른 공공병원들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성남시의료원은 지난 2월말부터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되어 운영되고 있지만, 코로나 확진자 진료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코로나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병상 부족 사태가 현실로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성남시(시장 은수미)와 성남시의료원(원장 이중의)은 코로나 병상을 기존 94병상에서 25병상을 증설해 119병상으로 늘리겠다는 계획만을 세우고 있다.

9층, 8층과 중환자실 1개실을 포함해 119병상만을 코로나 병상으로 운영하고, 4층부터 7층까지 300병상은 일반 환자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노숙자나 의료급여 환자 등 사회적 약자까지 퇴원시키면서 코로나 병상 확보에 나선 공공병원들과 비교할 때 성남시의료원의 이 같은 모습은 이해하기 어렵다. 성남시의료원이 현재 일반입원환자가 100여명 수준으로 상급종합병원처럼 입원환자 많아 퇴원이 어려운 상황도 아니고 서울의 공공병원처럼 노숙자나 의료급여 환자가 입원해 있는 상황은 더더욱 아니다.

  

성남시의료원에는 코로나 병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용병상이 많다. 부족한 인력은 복지부 등으로부터 지원받으면 되는 상황이다. 결국 이중의 원장을 비롯한 의료원 경영진이 일반 환자 진료를 포기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공공병원의 경영진으로 자격 미달이다. 공공병원인 성남시의료원이 일반환자 진료를 위해 코로나환자를 더 받지 못하겠다는 것은 공공병원 직무유기이다. 그 책임에서는 은수미 성남시장도 벗어날 수 없다.

  

코로나 대응은 성남시장이나 원장이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는 선택이 아니라 국민에 대한 의무이다. 성남시는 성남시의료원을 코로나전담병원으로 전환해야 한다. 민간병원도 코로나전담병원을 자처하고 나선 마당에 부끄럽지 않는가? 성남시의료원은 입원환자를 소개하고 가용한 모든 인력과 병상을 코로나 확진자 치료에 나서야 한다.

  

더 이상 전국 최초 주민조례발의로 만들어진 공공병원이라는 성남시의료원의 이름을 부끄럽게 해서는 안된다.

은수미 성남시장과 이중의 원장은 코로나19 위기 속에 성남시의료원의 가용한 모든 병상과 인력 등 자원을 동원하여 코로나 위기 극복에 나설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2020년 12월 15일 성남을바꾸는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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