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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이대엽 시장은 조문 예의도 모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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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9-05-2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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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이대엽 시장은 조문 예의도 모르는가?

제16대 대한민국 노무현 대통령께서 안타깝게도 우리의 곁을 떠나셨다. 지금 대한민국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애도의 행렬이 빈소가 마련된 전국곳곳에 끊이질 않고 이어지고 있다.

성남에 마련된 빈소 곳곳에도 이른 새벽이든, 저녁 늦은 시각이든 조문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추모 기간을 감안하여 가급적 정쟁을 하지 않으려 했으나, 한심한 성남시 행정에 대해 짧게나마 민주당 성남시의원협의회 입장을 밝히는 바이다.

먼저, 늦은 감은 있지만 다행이도 성남시에서 노무현 前 대통령에 대한 장례식장을 마련한다고 하니 환영하는 바이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타 지자체에서는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광장이나, 아니면 관공서에 빈소를 마련하여 대통령 가신 길을 배웅하건만, 성남시는 종합운동장 귀퉁이에 있는 인라인장에 빈소를 마련했다.

또한 빈소는 상주와 상의를 하여 가급적 상주가 원하는 곳에 빈소를 마련하는 것이 관례이건만 성남시는 독단적으로 빈소를 마련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한나라당에서도 전직 대통령에 대한 최고예우로 장례를 치루려 하고 있는데, 성남시는 적어도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의를 갖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이 시대의 참다운 지도자를 잃고 슬픔에 빠진 성남시민들의 마음을 읽어야 한다.

경기도 13곳의 지방자치단체 분향소는 대부분 시민들의 편의를 배려해 설치되었지만, 성남시는 상주의 반대 입장에도 불구하고, 종합운동장 구석에 있는 인라인 롤러장에 분향소를 마련하였다.

성남시민들의 추모행렬이 끊이질 않고 있으니, 어쩔 수 없이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에 분향소를 마련한 것이다. 겉으로 애도 운운하면서 본심은 그것이 아닌 것이다.

성남시는 노무현 前 대통령에 대한 성남시민들의 애도의 마음을 바로 보아야 할 것이다.

더욱 경악을 금치 못할 일이 오늘 아침 일어났다. 오늘 오전 이대엽 시장은 성남시 간부 공무원들과 노무현 前 대통령 분향소가 마련된 인라인 롤러장에 조문을 하였는데, 제단이 설치된 곳까지 신발을 벗지도 않은 채 구두발로 다가가 조문을 한 것이다. (사진 참조)

과연 이대엽 시장이 진정 3선 국회의원, 2번의 지방자치 단체장 출신이 맞는지 의구심이 든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애도의 마음이 없더라고 적어도 조문 예의는 지켜야 하는 것 아닌가?

민주당 성남시의원협의회는 이대엽 시장의 무지하고 예의범절도 모르는 행위에 대해 분노를 금치 못하며 공식적인 사과와 더불어 노무현 前 대통령 영전에 머리 숙여 사죄 할 것을 요구한다.

노무현 前 대통령의 분향소를 마련할 때 보여준 성남시와 이대엽 시장의 형식적이고, 옹졸한 행정과 더불어 조문의 예의도 모르는 이대엽 시장의 행동에 대해서는 성남시민들이 두고 보지는 않을 것이다.

민주당 성남시의원 협의회는 성남시의 이런 행정에 분노를 금할 길이 없음을 밝히며, 임시로 마련된 세이브존 앞, 야탑역 광장에서 성남시민들과 함께 국민장이 끝나는 날까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뜻을 기릴 것이다.

2009년 5월 26일
민주당 성남시의원 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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