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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제24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장에서 여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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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8-10-12 19:0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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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제24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장에서 여야 ‘격돌’
(한)박광순의원, 은수미 성남시장 행정은 ‘총체적 난국’

 

성남시의회는 지난 10일 제24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시정질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했다. 이날 본회의장에서 시정질의에 나선 (한)박광순 의원은 은수미 성남시장에게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정착을 위해 행정감사자료를 요구했지만 아직까지도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담당공무원에게 과태로 부과 청구를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박광순 의원은 본회의장에 출석한 은수미 시장에게 시정질의에 관한 일문일답을 요구하며 발언대에 나와 줄 것을 요청했지만 박창훈 행정실장이 집행부의 지침사항을 대신  전달하자 본회의장은 고성이 오고가는 등 한때 소란스러워지기도 했다.

 

박 의원은 성남시가 신설하려 했던 여성들의 폐경수당에 대해 “제정신인지 알 수 없다며 추진배경과 접수된 민원이 있었는지 답변하라”고 다그치며 “생애주기별 사회복지를 위해서 사회적 약자인 홀아비, 과부배당을 먼저 실시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의원은 “최근 판교 10년 공공임대 아파트 입주민들이 생업을 전폐하고 몇 일씩 시장면담을 요구하고 있지만 공무원을 동원해서 시장실 출입을 차단하고 있다며 이는 책임회피 행정이며 군림행정”이라고 힐책 했다.

 

이와 함께 이러한 행정은 “시민을 시장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고 개,돼지로 여기는 것”이라며 크게 비난했다. 또, 박 의원은 지난 6.13선거 전 성남농협에서 성남시 문화소외계층을 위해 자원봉사센터에 지정 기부한 현금5억 전액을 성남FC 시즌권 구입에 사용해 부당집행 의혹과 함께 센터운영의 총체적 난국을 지적하며 “축구경기 관람이 성남시 소외계층 문화의 전부이냐”고 따졌다.

 

박 의원은 인사행정에 대해서도 “현재 시장 비서실에 근무하는 P모 여직원은 성남시 지도감독을 받았던 출연기관에서 4급으로 재직 중” 이라며 “P모 여직원은 지난 지방선거 때도 현직을 유지한 체 선거지원 근무와 인수위 총괄간사를 했다”며 이는 ‘성남판 최순실’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은수미시장의 정책 싱크탱크인 ‘하나된 성남기획단’도 도마 위에 올랐다. 성남시장 참석 하에 10차에 걸쳐 회의를 했지만 정녕 성남시를 잘 알지도 못한 정치인이 다수이며 성남시는 이들에게 식사대접과 더불어 매번 10만원씩 회의수당을 지급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우려스러운 것은 기획단 일부가 명함을 만들어 신분을 과시하며 벌써부터 이권에 개입하고 있는 정황이 속속 발견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은 시장의 지시로 알려진 내년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독립운동가 100인의 만화제작 사업에 2억원이 추경에 상정된 것을 두고 이는 맛보기에 불과하며 향후 수 십억원이 투입할 계획이라고 폭로했다.

 

이어 “은 시장은 말로만 소통을 강조하며 의회와는 협의한번 없었다며 의회를 개,돼지로 취급하고 있다”고 맹비난하며 “중앙정부 사업을 왜 성남시민의 혈세로 해야 하느냐” 고 질타했다.

 

한편 민주당 성남시의원협의회는 박광순 의원의 시정질의 발언을 놓고 “백만 시민이 선출한 시장을 ‘우두머리’로 지칭하고 시민과 시의원들을 개,돼지로 비유했다”며 박 의원을 시의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한다고 밝혔다.

 

지난 6.13지방선거 이후 은수미 성남시장이 당선된 지 벌써 100일이 지났다. 민주당의 압도적 승리로 은수미 성남시장 행보에 순풍만 불 것으로 예상했지만 사실상 처음으로 본회의장에서 시의회 야당과 극렬히 격돌하자 지역정가 에서는 “시의회 여당의원수가 다수 이지만 은수미시장의 민선 7기 앞날에 곳곳이 암초가 숨어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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