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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꽁짜 물품 '현혹'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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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8-02-1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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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꽁짜 물품 '현혹' 여전

소시모 2007년 상담 분석, 생활용품 801건 '불만 1위'

인터넷 및 TV홈쇼핑 등 비대면 거래가 빠른 속도로 증가, 또는 확산되고 있으나 많은 정보에 비해 소비자 선택에 꼭 필요한 물품의 품질, 성능, 가격에 대한 정보는 부족해 소비자 불만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소비자문제를연구하는시민의모임성남지부(지부장 김경의)가 2007년 한해 총 4,200여건의 소비자 상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생활용품에 대한 불만이 801건으로 전체의 19.1%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불만을 나타냈으며 그 다음으로 가전제품(16.7% 702건), 문화용품(8.9% 372건), 식료품(8.5% 358건), 여가문화(8% 337건), 정보통신(7.9% 330건) 등의 순서로 상담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총 801건이 접수된 생활용품 중 소비자들은 의류에 대해 38.9%인 312건으로 가장 많은 불만을 드러냈는데 이를 살펴보면, 의류에 품질표시가 잘못되어 세탁 후 발생되는 하자, 구입 후 치수․디자인․색상 등에 불만으로 환급을 요구하는 사례가 많았다. 또, 가구의 경우엔 값싼 중국산 제품을 이태리 가구로 속여 판매하거나 사후서비스 미흡, 배달 후 하자 등에 대한 불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 등 문화용품과 식료품, 여가문화, 정보통신 등은 비슷한 수치의 불만이 접수됐는데 특히, 2005년도 조사에서 가장 많은 불만을 드러냈던 휴대폰의 경우엔 품질과 가격에 대한 정확한 정보없이 구입한 꽁짜 폰에서 여전히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소시모 관계자는 “단말기 대금을 대리점에서 완납, 기기가 무료라는 설명에 휴대폰 대리점에서 특정 통신사에 가입하고 무료로 단말기를 받았으나 이후, 단말기 대금이 요금에 청구되는 사례로 나타나고 있는데 단말기무료제공 조건이 명시된 증빙 자료가 없어 피해구제가 불가능 한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식료품에선 건강식품 관련 상담이 218건으로 가장 많이 나타났는데 판매처가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관광, ▲경로잔치, ▲효도선물 등으로 꽁짜라고 속이고 일방적으로 소비자에게 물품을 보낸 후, 대금을 청구하거나 착신이 금지된 전화번호를 안내, 소비자의 연락이나 청약 철회를 방해하고 물품 구매가 아니라 경품이라 청약철회가 안된다며 해약을 거절하는 사례가 많아 ‘꽁짜’에 대한 소비자의 현명한 판단이 요구되고 있다.


이외에도, ▲초고속 인터넷 가입 및 해지, ▲인터넷 결혼 정보업체 관련, ▲상조 서비스, ▲전자상거래, ▲인터넷 맞춤교육 등에서 피해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남소시모는 “비대면 거래가 증가함에 따라 업체의 일방적인 광고성 정보에 의해 물품을 선택하고 있고 판매물품이 기존 1차 상품에서 보험 등 서비스 상품까지 그 영역이 확대되면서 소비자 문제가 이전보다 훨씬 복잡, 다양해지고 있다”면서 “정부에선 예방적인 소비자보호 정책을 내놓고 소비자에게 전달함으써 객관적인 소비정보를 참고로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성남소시모의 지난 2005년 상반기 소비자불만 조사에선 MP3, CD플레이어, TV, 오디오 등 문화용품과 관련, 영상ㆍ음향기기에서 품질하자, 판매방법 등에서 불만이 높은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 최영록 기자 cyr5694@hanaf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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