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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장 후보 매수설, 해프닝으로 끝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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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6-06-04 14:5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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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가능성 44% 유력자가 1.9%가능성 후보를 매수 했다니...

성남시장 불출마 대가로 이대엽후보가 5억 6천만원을 이관용 전예비후보에게 제공했다는 제보가 있어 경찰이 수사에 착수 했다는 소식이 각 중앙언론에 보도되자 이대엽후보측이 강력히 부인한 가운데 지역정가에는 이와 반대로 해프닝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대엽 시장후보는 22일 야탑동 선거사무실에서 금품설과 관련 기자회견을 자청 "금품설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자살'할 것"이라며 극단적인 표현까지 사용하면서 "주변의 어떤 인물도 이관용씨를 사퇴시키기 위해 돈을 전달했거나 단 한번의 전화는 물론 만난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이관용씨가 서운하겠지만 그분이 무소속으로 나와도 선거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면서 가능한 한 기자회견을 안할려고 했는데 너무 억울해서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강조하면서 ”정확한 사실관계 입증을 위해 자신을 포함, 이관용씨에게 전달한 인물 등 3자 대면을 요구하며 곧 공식적인 수사의뢰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을 지켜본 지역언론에서도 고개를 갸우뚱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지금까지 줄곧 40%
이상의 지지도를 지키며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이 후보가 한자리 지지도를 유지한 후보에게 거액을 줄 이유가 있느냐는 것이다.

지난 7일자의 중부일보(지방신문)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성남지역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대엽 후보가 41%의 지지를 받아 16.3%에 그친 열린우리당 이재명 후보를 24.8%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또 민주노동당 김미희 후보는 6.4%, 무수속의 이관용후보는 5.1%, 민주당 장영하 후보는 4.9%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현재까지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은 26.2%였다.

당선 가능성에서도 이대엽 예비후보가 44.2%로 독주, 그 뒤를 열린우리당 이재명 예비후보가 13.6%로 추격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영하(민주당), 이관용(무소속)예비후보는 1.9%를, 김미희(민주노동당)예비후보는 1.5%의 당선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런데 선거 시작 일을 고작 일주일 남겨놓고 1.9% 밖에 당선가능성이 없는 경쟁력 없는 후보에게 거액을 주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대목인 것이다. 지역정가에서도 이부분에 대해 경찰의 한건주의가 무리하게 두사람의 관계를 꿰어 맞추었다고 생각해 해프닝설이 급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언론에서는 공식후보 등록 하루 전인 15일에 갑작스럽게 불출마를 선언한 배경과 시점을 의혹의 줄기로 제기하고 있다.

이관용 예비후보는 지난 15일 오후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한나라당 성남시장 공천과 관련한 모든 소송을 취하하고 당의 결정에 따르기로 결심했다”며 “무소속출마의 뜻을 접고 백의종군하는 자세로 한나라당의 발전과 다가오는 대선승리를 통한 정권창출을 위해 몸을 불살라 한줄기 빛이되는 한자루의 초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관용 예비후보가 공천탈락에 강력히 반발하면서 무소속출마를 선언한지 12일만에 한나라당에 백의종군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그러나 지역정가에서는 이관용 예비후보의 불출마 선언 배경과 시점을 놓고 다르게 해석하고 있다.

사실, 이관용 예비후보는 외적으로는 공천탈락에 강력 반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였지만 15일까지 한나라당직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그때까지 상황을 지켜본 그로서는 출마를 하려면 한나라당을 탈당해야 가능한 일이었다.

그런데 지난 2002년 (한)성남시장 경선에서 이대엽 후보에게 아깝게 2위로 석패한 뒤 4년을 한나라당직을 보유하며 와신상담 해온 그로서는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특히, 본인의 무소속출마로 인해 타후보들에게 어떠한 변수가 발생해야 하는데 이대엽 후보의 당락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었다는 것이다.

지난 15일자 경기일보(지방신문)가 보도한 여론조사결과를 보면 차기 성남시장 예비후보가운데 한나라당 이대엽 33.3%, 열린우리당 이재명 11.6%, 민주당 장영하. 민주노동당 김미희 각 6.4%, 무소속 이관용 6.6% 지지율을 보이고 있으며 무응답 35.7%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인지도에서는 그격차가 더욱 벌어져 한나당 이대엽 예비후보가 80.9%, 열린우리당 이재명 예비후보 39.7%, 민주당 장영하 예비후보 38.4%, 민주노동당 김미희 예비후보 34.4%, 무소속 이관용 예비후보 34.4%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이와같이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의 지난 주변의 상황을 정리해 보면 이대엽후보가 5억6천이라는 거액을 이관용 예비후보에게 불출마 조건으로 주었다고 생각하기에는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지배적인 생각으로 향후 이대엽 후보의 대응을 지켜보고 있는것이다.

한편, 이대엽 후보도 보도자료를 통해 수사기관이 사실관계도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마치 중대한 혐의가 있는 것처럼 수사상황을 언론에 흘려 당선유력 후보와 한나라당원들의 명예를 훼손한 것에 끓어오르는 분노를 억누를 수가 없다며 이 같은 행위는 유권자들로 하여금 마치 경쟁후보에게 금품을 주고 사퇴를 유도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또, 선거가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은 날조된 유언비어를 근거로 표적수사 하는 것이며 특정 후보를 당선시키려는 불순한 목적이 있는 것으로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는 것.

더불어, 야당 대표에 대한 정치테러행위를 희석시키기 위한 불순한 정치공작으로 지방선거 참패를 의식한 여당의 조급증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대표적 야당 후보 탄압 사례라고 단정하고 경기지방 경찰청장과 악의적인 보도를 게제한 일부 언론사를 상대로 대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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