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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판에 10억, 한 골에 1억.. 성남형 주빌리대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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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6-05-16 07:4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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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판에 10억, 한 골에 1억.. 성남형 주빌리대전이 열린다
현재까지 기부금 1,600만원 모여, 16억 부실채권 매입 가능 
앞으로 서울과의 경기는 ‘주빌리대전’으로 빚탕감 캠페인 지속적 진행


성남FC가 14일 오후 3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의 빅매치를 앞두고 주빌리은행에 통 큰 기부를 준비하고 있다.


성남은 ‘빌리언대전’으로 이슈화된 이번 이벤트를 장기적으로 지속시키고자 앞으로 서울과의 경기는 ‘주빌리대전’으로 네이밍하고 경기 때마다 ‘빚탕감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성남FC 이재명 구단주는 지난 12일 개인 SNS를 통해 “‘주빌리대전’을 위한 일반 후원이 하루만에 700만원을 넘었고 경기 전까지는 최소 1,000만원을 넘길 것 같다. 승패의 결과에 관계없이 장기연체채권 10억 원을 매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이 함께 하지 않아도 구단의 공익적 이벤트로서 빚탕감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성남 구단을 통해 이번 후원에 동참하고자 하는 지역 기업 및 단체의 문의가 계속 되고 있고 지역의 몇 기업은 이미 후원을 확정했다. 현재 후원 금액은 1,600만원에 이른다. 16억 원의 부실채권을 소각할 수 있는 금액이다.


이번 기부금 모금에는 6개의 기업이 빚 탕감을 위해 후원금을 선뜻 내주기로 했다. 고운세상코스메틱(대표이사 안건영) 2억 탕감 후원(200만원), 몬스터스마일(대표이사 김용훈) 1억 탕감 후원(100만원), 서지덴트(대표이사 허덕수) 1억 탕감 후원(100만원), 성남시 농업경영인 영농조합 1억 탕감 후원(100만원), 코마드레이드(대표이사 이준석) 8억 탕감 후원(800만원), 현대시장(대표이사 이석준) 3억 탕감 후원(300만원) 등이다. 또한, 코마드레이드(대표이사 이준석)는 앞으로 FC서울과의 경기 때 성남이 1골을 넣을 때마다 1억 탕감 후원(100만원)을 하기로 했다.


성남은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승리 시 후원자 후원금으로 10억 부채를 책임진다. 성남이 패할 시 기존대로 성남의 관중수입 중 1,000만원으로 10억원의 채권을 사서 탕감한다. 나머지 후원금과 경기 당일 모금한 기부금도 모두 주빌리은행에 전달된다.


이 구단주는 최근 한 방송인터뷰를 통해 “모든 사람들이 동의하는 너무나 당연한 일을 하면 관심을 끌 수가 없다. 10억? 내기? 이런 말들이 자극적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그래야 사람들이 자세히 보게 되고, 원금의 1%면 살 수 있는 채권시장이 있다는 것도 알려진다.”며 이슈를 확대시킨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또 개인 SNS를 통해 “‘주빌리대전’은 시민구단의 사회공헌 활동이자 홍보마케팅이므로 거부감을 갖지 말아달라”는 당부를 덧붙였다.


선수들도 이번 서울전에 대한 준비가 남다르다. 지난 해부터 롤링주빌리를 유니폼에 달고 ‘빚갚는 까치’ 캠페인을 통해 주빌리은행에 후원금을 전달해 온 선수단은 이미 ‘빚탕감 프로젝트’에 대한 공감대가 높이 형성되어 있다. 선수단은 이번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좋은 일에 함께 동참하겠다는 각오다. 경기에 뛰지 않는 선수들은 기부 모금 행사에 참여해 뜻을 함께할 예정이다.


성남의 두목까치 김두현은 “이번 서울전이 이목이 집중되는 경기이고 공익적인 면에서도 의미가 큰 만큼 선수들도 이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승리 시 선수단 나름대로의 공익적 세리머니도 준비하고 있다.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한편, 지난 해 1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서울에 호각지세를 보인 성남은 올 시즌 첫 대결에서 서울을 제압하고 선두에 오른다는 각오다. 이 경기는 KBS 1TV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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