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역사교과서 국정화 홍보 행정요청 거부 > 주요뉴스

성남시, 역사교과서 국정화 홍보 행정요청 거부

성남시 거부방침, 타 지자체에 확산될지 주목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 25일 성명서를 통해“박근혜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홍보를 위한 행정 협조”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지난 14일 행정자치부에 공문을 보내 10월 정례 반상회보에 국정교과서 홍보 광고를 실어달라는 협조를 요청했으나 성남시가 공식적으로 거부입장을 나타낸 것이다.

시는 지난 19일 경기도를 통해 공문 수령 후 정부정책에 대한 협조 차원에서 수용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였으나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전체주의적 우민화정책으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성남시는 이러한 역사교과서 홍보 거부입장은 “획일적 전체주의가 아닌 다양성을 인정하는 민주주의” 라고 밝히고“강압적 중앙독재가 아닌 자발적 주민자치를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중앙정부는 교육부가 요청한 역사교과서 국정화 홍보요청이 성남시의 거부 방침에 따라 가 타지자체에도 확산될지 귀추를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